사람 목소리 딥러닝한 'AI 성우' 에서 'AI 배우'로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의 새로운 AI 배우 서비스 예시화면 [사진=네오사피엔스 제공]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의 새로운 AI 배우 서비스 예시화면 [사진=네오사피엔스 제공]
"야호 신난다!" 사람 목소리같은 AI 음성이 아바타를 만나 인공지능 연기자로 변신한다. 2021년 CES에서 공개할 네오사피엔스의 작품이다. 지난해 9월 'AI 축제'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국내 AI기업이다. 

네오사피엔스의 인공지능 성우는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를 낸다. 실제 성우의 목소리를 녹음한 뒤, 인공지능이 이 녹음 데이터를 딥러닝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문장의 맥락을 파악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운율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타입캐스트'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 2021 CES에서는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가 발표된다. '인공지능 연기자 서비스'다. 인공지능 연기자는 인공지능 성우와 연동되 만들어진 인공지능 아바타다. 목소리에 이어 배우로 서비스가 확장됐다. 

타입캐스트는 60여 종 이상의 인공지능 성우를 제공한다. 원하는 목소리를 콘텐츠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고 캐스팅할 수 있다.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면서 타입캐스트 서비스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타입캐스트 서비스는 지난해 사용자 수와 월별 결제 모두에서 1000% 이상 증가했다. 

네오사피엔스는 오디오 복원 기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MBC 스페셜 특집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서 세상을 일찍 떠난 딸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그의 목소리를 재탄생 시키기도 했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인공지능 서비스, 타입캐스트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여러 가지 언어의 다양한 음성 캐릭터를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서는 인공지능 연기자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하여, 누구나 대본만 있으면 인공지능 연기자를 캐스팅하여 쉽고 빠르게 자신의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며 CES에 참가하는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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