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프퍼멘텍 천연 비타민K2 개발
"중국 1위 업체인 B사에 독점 공급"

제노포커스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이 천연 비타민K2를 개발해 중국 건강기능식품 1위 업체에 독점 공급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칼슘을 섭취하고 있다. 그러나 칼슘을 과다 섭취할 경우, 칼슘이 혈관에 축적돼 여러 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한국에선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미국 등 바이오 강국에선 이미 비타민K2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다. 비타민K2는 몸속에서 칼슘 대사 활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지닌다. 칼슘과 함께 섭취했을 때 상보(相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바이오기업이 칼슘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K2를 개발해 미국에 수출한 것에 이어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제노포커스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은 16일 중국 건강기능식품 1위 업체인 B사에 비타민K2 메나퀴논7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메나퀴논은 비타민K2를 지칭하는 것으로 메나퀴논7은 제품명이다. 지에프퍼멘텍은 국내에서 천연 비타민K2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해왔다.

그동안 비타민K2는 칼슘과 접촉할 경우 분해되는 특성이 있었다. 지에프퍼멘텍은 독자 미생물인 바실러스 나토균을 발효해 고순도로 정제 후 마이크로 캡슐화했다. 이로 인해 비타민K2가 안정화되고 칼슘제제들과 함께 사용해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대표는 "글로벌 비타민K2 시장은 연평균 20.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비타민K2 시장이 개화할 시점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노포커스는 지에프퍼멘텍 지분 65%를 가지고 있다. 지에프퍼멘텍은 지난해 16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향후 기술을 고도화해 2022년 말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앞으로 미생물 유전체 편집 기술을 이용한 고효율 균주개량, 인공지능(AI) 기반 초고속 생산 최적화와 스케일업 등 합성생물학 기술 바이오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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