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진단키트는 단시간 내 유전자를 다량 증폭해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신속 검사법이다. 지난해 7월 검체 채취에서 결과 분석까지 1시간 이내 진단이 가능한 응급용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고, 곧이어 11월 신속 PCR 진단 키트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도 받았다.
시선바이오는 등온증폭(LAMP)을 활용해 코로나 검사 시간을 보통의 유전자 증폭 방식보다 5~6배 이상 줄였다. 코로나 진단은 유전자를 추출해 증폭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 표준 검사법인 RT-PCR(유전자증폭) 방식은 프라이머 결합부터 DNA 변성 과정에서 온도를 높이고 낮추기를 반복한다. 온도 대역은 보통 50~95도를 오간다.
이에 비해 등온 증폭은 60도 부근 일정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하기 때문에 코로나 진단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유전자를 등온 증폭하면 1시간 이내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인천공항에 신속 PCR 검사법을 도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신속, 정확한 진단으로 국민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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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inhan.kim@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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