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하이브리드 소형 로켓으로 '한국의 일론 머스크' 꿈꾼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민간 하이브리드 우주로켓 개발 기업이다. 정부 출연연구소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이미 나로호에 이어 올해 10월 첫 발사를 목표로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를 개발하고 있지만, 국가 기관이 아닌 민간이 우주로켓을 개발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얘기다.

[동아일보]호기심과 인내, 미래를 위한 키워드

지금 우리 사회에는 마이너스 상황을 겨우 견디는, 인내가 아닌 인고를 겪는 청춘이 적지 않다. 미래 세대가 성취를 위한 도전과 인내를 거쳐 ‘터치다운’을 외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시급한 과제다.

[한겨레]화성 착륙 생중계가 지루했을 소녀

로버가 화성의 돌과 흙을 모아 시료통에 모아두면 몇년 뒤 다른 탐사선이 가서 그 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그때쯤에는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어 ‘라이프 온 마스!’라는 제목의 기사가 뉴스를 장식하게 될지 모르겠다. 그때쯤에는 보위의 노래 속 소녀도 로버에 응원 메시지를 보낸 사진 속 아이들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사회가 될까? 어쩌면 그건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임무일 것이다.

[조선일보]제로백 1.8초 ‘괴물 전기차’ 생산, 이 남자를 포르셰·폴크스바겐·현대차 회장님이 붙잡는다

‘부가티(Bugatti)’는 이른바 수퍼카 업계에서 ‘최고 중 최고'로 평가받는 브랜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라는 ‘부가티 베이런’이 대표 제품으로, 대당 가격이 20억원이 넘는다. 브랜드 역사는 올해로 102년. 이런 부가티를 모회사 폴크스바겐그룹이 크로아티아의 ‘리마츠 오토모빌리(리마츠)’란 전기차 회사에 넘기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 지분 15%를 추가로 받는다는 조건이다.

[한국경제]전세계가 반도체 확보 초비상…D램 값 석달 새 51% 뛰었다

세계 D램 시장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D램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비수기임에도 반도체 수출액이 급증 추세다. 반도체 기업들도 중장기 업황 개선을 예상하고 조(兆)단위 설비투자를 단행 중이다. 2분기 고정거래가격 상승률이 1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선일보]‘아시아의 네 마리 용’은 잊어라 대만, 세계 1등 경제로 昇天

대만에는 삼성전자나 애플처럼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IT 기업이 없는 대신 부품과 ODM(제조자 개발생산)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뿐만이 아니다. PC 부품 업체 ASUS와 MSI, 스마트폰 제조사 HTC, NAS(네트워크 저장장치) 업체 시놀로지와 큐냅, 아이폰 등 다양한 IT 기기를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과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도 모두 대만 업체다.

[한국경제]뜨거워지는 '반도체·배터리 동맹'

미국은 앞으로 반도체는 한국·대만·일본, 배터리는 한국·일본산 수입을 늘릴 계획이다. 희토류도 중국 대신 호주·아시아로 수입국을 바꾸기로 했다. 차세대 기술을 둘러싼 미·중 패권 다툼이 동맹국을 통한 ‘세계대전’으로 확산되면서 한국 기업들도 격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으로서는 패권 쟁탈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중앙일보]무고한 흑인 체포한 AI…‘표준양심’이 필요하다

기술로 무장한 많은 테크기업은 기술이 인류의 삶을 얼마나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편하고 환상적인 기술에는 이면이 존재한다. 인류의 유용한 도구인 줄만 알았던 기술을 ‘무기’에 비유한 스미스의 표현이 놀랍지 않은 것은 지금도 우리가 수많은 기술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한겨레]“우울하신가요?” 노인 ‘돌봄 공백’에 친절한 AI 복지사가 찾아간다

‘인공지능 복지사’는 돌봄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의 상황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장정식씨가 인공지능 복지사로부터 받은 질문은 “음식이나 영양 상태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우울하거나 죽고 싶은 생각이 드세요?” 등이다. 장씨의 대답은 자동으로 텍스트화돼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관제사들이 이를 관찰한 뒤 시급하게 방문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사회복지사들에게 전달한다.

[매일경제]'후쿠시마 상처' 진행형이지만…日, 안정적 에너지 '원전' 손들어줘

`후쿠시마 원전 데브리(녹아내린 핵 연료봉 잔해) 반출, 연내 시작 포기` `탈(脫)탄소를 위해 2050년에도 원전을 주요 전력원으로`. 일본이 처한 딜레마와 그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을 보여주는 내용들이다. 역대급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탈탄소 목표에 따라 원자력발전을 전력원으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로드맵을 최근 만들었다.

[조선일보]시대 따라 변한 달력… 새해 기준은 생명이 생동하는 봄

오늘날 양력 체계가 로마 음력에서 출발했고 부활절 역시 음력이 포함된 것을 생각한다면, 양력과 음력은 오랫동안 서로 보완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과학이 태양과 달의 움직임으로 1년의 길이를 정하는 데 애쓴 까닭은 누구도 달력을 함부로 바꾸지 못하게 해서 사람들에게 계절을 돌려주려던 것이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