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26개 산업기술, 한국 113개 기업 참가
16일까지 5일간 진행···구글·아마존·MS 등 1527개 글로벌 기업 참여
지난 1947년을 시작으로 올해 74번째를 맞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스마트 제조 시대를 열어가는 다양한 기술들이 공개되는 등 산업기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작년엔 코로나19로 개최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감염 확산세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산업 전환(Industrial Transformation)을 기조로 한 이번 박람회는 참가 업체의 제품 소개와 라이브 스트리밍·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또 오프라인 전시회처럼 직접 참가업체와 소통할 수 있는 전시회 웹페이지도 마련돼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폭스바겐, 지멘스(SIEMENS), SAP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출동해 자동화, 지능형 생산, 스마트 산업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에너지부 장관이 연설에 나선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12일 경제 정책 문제 중점의 발표에 이어 13~15일은 기술혁신과 솔루션에 맞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6일은 '리셋(Reset)·리싱크(Rethink)·리스타트(Restart)' 모토로 우먼파워(WomenPower) 커리어 회의가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이후 올해로 19회째 참가 중이다. 올해는 총 113개의 기계·장비·물류 분야 국내 기업들이 한국관에 참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유진 기자
lyj.5575@hellodd.com
댓글 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