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투자금 210억원 이상 확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트위니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사진=트위니 제공]
트위니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사진=트위니 제공]
트위니는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업은 2015년 8월 천홍석·천영석 쌍둥이 형제가 창업한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대덕연구단지에 자리 잡은 트위니는 인력 대다수가 KAIST 출신 연구진으로 구성, 연구개발(R&D)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증권과 로그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캐피탈,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이지스투자파트너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하랑기술투자, 현대차증권 등이 참여했다.

트위니는 2017년 시드 투자(3억원), 2019년 시리즈A 투자(40억원) 등 누적 투자금 210억원이상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 추종 로봇 ‘따르고’를 개발하고 물류센터, 공장, 병원, 스마트팜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택배 차량의 지상 도로 출입을 둘러싼 갈등과 택배 대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아파트·주택에서 쓸 수 있는 택배용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택배 트럭이 배송지 근처에 도착하면 택배 기사를 대신해 문 앞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천영석 대표는 "트위니는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라는 큰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운송 서비스를 선도하는 데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위니는 이번 투자금으로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 인력을 추가하고 영업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고객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CES 2022) 참가에 앞서 해외 협력사를 발굴, 해외 영업 판로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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