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안전성 1만배 높인 '꿈의 원전' SMR…탄소중립 핵심 대안으로
'탈(脫)원전'을 부르짖던 현 정부마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서만큼은 전향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SMR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폐쇄 석탄공장용지에 소형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나서는 등 SMR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침체됐던 원자력발전산업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매일경제]K원전 배우러 왔던 사우디, 빈손 귀국…먹거리 걷어찬 탈원전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15명이 한국으로 입국했다. 한국이 사우디에 수출을 추진하는 한국형 소형 원전 '스마트(SMART)'와 관련된 교육을 받기 위해서였다. 당초 계획은 최신 기술인 스마트에 대해 배워 본국으로 돌아가 현지 인허가를 마치는 데 일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1년 넘는 체류 기간 동안 안전 기초교육만 이수받고 사실상 빈손으로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매일경제]선진국 탐내는 소형원자로…한국선 9년전 개발해 창고에
한미정상회담 이후 당정이 '소형 원전'을 탄소중립과 원전 수출의 새 미래로 연일 띄우고 있지만 정작 9년 전 개발된 한국의 소형 원전은 글로벌 기술경쟁 무대에서 '잠자는 토끼' 신세다. 2012년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도 수출은 고사하고 국내 기술실증 실적조차 '제로(0)'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한참 늦게 출발한 미국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벌써 SMR 12기에 대한 국내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일보]"MZ세대와 여의도 정치 사이 이준석이란 포털이 열렸다"
주로 ‘88만원 세대’이자 ‘N포 세대’로 불렸다. “지금의 90년대생들은 자신들을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여기지 않고 특정 이상을 실현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단지 그들은 현시대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다”(『90년대생이 온다』)와도 과히 다르지 않은 진단이다. 지금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 출생)라고 한다. 4·7 재·보선에서 압도적으로 야권 성향으로 돌아서면서 정치판에 굉음을 낸 데 이어 이번엔 36세의 제1야당 당수 이준석 체제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

[중앙일보]“구글도 같이 연구하다 탄생” 대면수업 총대 멘 서울대 총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최근 “총대를 멨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지난 7일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학의 문을 학생들에게 더 열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담화문을 내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앞에 1년 6개월간 유지된 비대면 수업을 대면으로 전면 전환하자는 신호탄이었다. 서울대 수석 출신 물리학자이자 과학자인 그는 왜 ‘위험한 선택’을 감행했을까. 지난 16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 총장실에서 그 이유를 들어봤다.

[조선일보]“블록체인으로 100만대 컴퓨터 연결, 혁신적 ‘수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오늘날 가상 화폐의 95%는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도미닉 윌리엄스 디피니티(Dfinity) 재단 CEO(최고경영자) 겸 수석과학자가 인터뷰 도중 불쑥 던진 말이다. 디피니티는 최근 가상 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단체다. 그는 “진짜 세상을 바꿀 기술을 개발하려면 수많은 인재들의 오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노력 없이 손쉽게 만든 블록체인은 그저 개인투자자의 돈을 훔치는 수단(토큰 데이터베이스)일 뿐”이라고 했다.

[조선일보]“사람뿐 아니라 화물도 모빌리티 혁신할 것”
지난해 12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4월 국내외 사모펀드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연말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로부터 5000만 달러(약 560억원)를 투자받은 데 이어, 연이어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엔 우버와 합작해 ‘우티(우리들의 택시·UT)’도 최근 출범시켰다. 기존 택시 호출서비스 ‘티맵택시’를 ‘우티’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동아일보]스파이더맨 슈트처럼 몸에 착 붙는 인공근육, 무게는?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기계연구원에 마련된 로봇 시연장. 팔과 어깨에 검은색 멜빵을 착용한 마네킹이 아령을 왼손에 쥐고 천천히 들었다 내리기를 반복했다. 쇠로 만든 2kg짜리 아령은 한눈에 봐도 묵직해 보였다. 마네킹이 착용한 검은색 멜빵의 정체는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든 인공 근육. 박철훈 책임연구원은 “인간의 근육을 모방한 ‘근육 옷감’을 마네킹에 입혔다”며 “미래형 웨어러블로봇인 소프트 웨어러블로봇(입는 로봇)의 프로토타입”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인류, 다시 금성으로…
최근 미국과 유럽이 연이어 태양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행성인 금성 탐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각각 32년, 7년 만에 다시 재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금성은 대기를 가득 채운 이산화탄소의 온실가스 효과로 표면 온도가 500도까지 오르고 황산 산성비가 내리는 ‘불지옥’으로 불린다. 미국과 유럽이 긴 침묵을 깨고 다시 금성 탐사에 나선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3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금성탐사선 ‘다빈치+’와 ‘베리타스’를 2028년 이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금성 탐사에 다시 나선 건 1989년 마젤란호를 보낸 이후 32년 만이다. 

[매일경제]G7 정상들 썼던 마스크, 알고보니 이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이었네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정상들이 착용했던 마스크가 한국 기업이 개발·제조한 제품이었던 게 알려지면서 뒤늦게 화제다. 17일 휴대폰·반도체 생산 등에 필요한 장비를 만드는 기업 톱텍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때 정상들과 참석자들이 이 회사가 생산한 '에어퀸'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톱텍 관계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정상회의 관계자들이 에어퀸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며 "톱텍이 G7 정상회의에 마스크를 협찬한 것은 아니고, 에어퀸 수입·판매업자들이 G7 정상회의 때 마스크를 공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일보]17세기 네덜란드 지배 이후 동아시아 화약고 400년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 나온 공동성명과 지난 14일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모두 대만(臺灣) 문제가 언급됐다. 두 성명에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문구가 들어 있다. 중국은 이번 성명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미 양국에 대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므로 외부 세력은 간섭하지 말고 언행에 신중을 기하라”고 경고했다. G7 공동성명이 나온 다음 날인 지난 15일에는 역대 최대인 28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 구역에 무단 진입시켜 무력시위까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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