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관람 위해 발걸음
KAIST 작가 총출동···장르 경계 넘나든 작품 선보여

이광형 총장(가운데)과 윤송이 CSO(오른쪽)가 지난 1일 대전창작센터에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 왼쪽은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사진=이유진 기자]
이광형 총장(가운데)과 윤송이 CSO(오른쪽)가 지난 1일 대전창작센터에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 왼쪽은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사진=이유진 기자]
이광형 KAIST 총장과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가 지난 1일 대전창작센터에 방문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과 엔씨소프트, 대전시립미술관의 협력전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관람을 위해서다. 이날 창작센터엔 전시작품의 작가들이 총출동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낱낱이 드러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다. 과학적 요소들이 결집된 게임을 예술과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다.

작품에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학생들과 엔씨소프트의 콜라보 프로젝트팀 'NC PLAY'가 나섰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선 레트로 게임을 소재로 한 오주영 작가와 현재를 치유하는 김태완 작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예술을 선보인 김성현 작가가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6명의 작가(염인화, 이승언, 전성진, 홍진석, 윤형석, 이상민)로 이루어진 KAIST SOS팀은 자원을 둘러싼 조건, 시스템, 현상을 다각도에 관찰한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NC PLAY이 또한 장르 경계를 넘어서 생성되는 즐거움을 미디어·게임 콘텐츠 등을 통해 선보였다.

이광형 총장은 이날 전시를 관람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세대 땐 동네 놀이터를 추억이라 하지만 이젠 게임 속 세상을 추억으로 소환하는 시대가 됐다"며 "KAIST도 일류대학이 되기 위해선 이러한 과학-예술 융합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송이 CSO 또한 작품 다양성에 초점을 두며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상상력을 통해 끊임없이 경계를 없애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시도에 응원을 보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게임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이 발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남주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KAIST 문화기술의 역사적 순간에 함께해 기쁘다"며 "문화기술의 선도적인 미래를 향해 창의력 넘치는 차세대를 양성하고 기업과 문화기관과의 R&D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게임은 수출 부분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 산업"이라며 "게임과 예술은 한국문화의 중핵이다. 우리는 게임과 예술로 창작된 새로운 환상현실에서 공감미술을 누리면서 세계 일류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문화기술 연구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산·학·관이 R&D로 협업한 모범사례다. 9월 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에서 무료 관람 가능하다. 
 

선승혜 관장이 이광형 총장과 윤송이 CSO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선승혜 관장이 이광형 총장과 윤송이 CSO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KAIST SOS 팀의 작품 설명을 듣고 있는 안쪽부터 이 총장과 윤 CSO, 선 관장.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KAIST SOS 팀의 작품 설명을 듣고 있는 안쪽부터 이 총장과 윤 CSO, 선 관장.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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