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준 DGIST 교수팀, 기존 단점 보완한 새로운 압력센서 개발
탄소나노복합체 3D 프린터로 쉽고 빠르게 제작

김회준 DGIST 로봇공학전공 교수(사진 왼쪽)와 감항겸 석사과정생(사진 오른쪽)팀이 3D프린터로 제작한 탄소나노복합체를 이용해 다축 압력과 온도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했다.[사진=DIGIST 제공]
김회준 DGIST 로봇공학전공 교수(사진 왼쪽)와 감항겸 석사과정생(사진 오른쪽)팀이 3D프린터로 제작한 탄소나노복합체를 이용해 다축 압력과 온도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했다.[사진=DIGIST 제공]
김회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국양) 로봇공학전공 교수팀이 상용 3D 프린터로 제작한 탄소나노복합체를 이용해 다축 압력과 온도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8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웨어러블 분야와 다양한 로봇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먼저 제작이 까다롭던 탄소나노복합체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 필라멘트를 개발했다. 그 뒤 개발한 필라멘트를 이용해 제작이 까다롭던 탄소나노튜브 기반 복합체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연구진은 제작된 탄소나노복합체를 활용해 기존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센서를 개발했다. 개발된 센서는 압력을 측정하는 압력축을 여러 개로 늘려 압력 측정 범위를 늘리고,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와 통합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의 최적화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된 기능성 소재 필라먼트 제작방법은 향후 다양한 탄소나노소재, 전도성소재, 세라믹소재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생체·로봇에 적용할 유연 박막형 압력센서를 연구하던 중 측정범위가 너무 낮은 한계에 도달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추후 탄소나노소재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센서 제작이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Materials-Composites 분야 국제 저널인 'Composites Part B: Engineering'에 지난달 16일 온라인 게재됐.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과제와 DGIST 일반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탄소복합체 3D 프린팅 기반 압력센서와 응용. [사진=DI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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