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뭄바이·서울·도쿄 현지인재 뽑아…실리콘밸리의 채용 혁신
"이제 오프라인으로만 근무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직원 35명이 다른 시간대에 다른 국가에서 일하고 있거든요."(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자연어이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올거나이즈는 직원들이 한국 서울 제주, 일본 도쿄, 미국 실리콘밸리 노스캐롤라이나, 인도에 흩어져 있다. 물리적 근무지는 모두 다르지만, 한국과 태평양 표준시에 맞춰 다 함께 온라인으로 업무를 보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경제]"미생물로 디젤·플라스틱 만들어…인류에 꼭 필요한 혁신 이끌것"
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나라다. 하지만 2013년 국내 한 연구실에서 석유가 나왔다. 이를 시추한 곳은 깊은 땅속이 아니라 대장균 몸속이었다. 세계 최초로 대장균에서 석유를 뽑아낸 이상엽 KAIST 교수의 연구결과는 그해 10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표지 논문에 실렸다. 대장균을 포함한 박테리아를 통해 바이오연료뿐 아니라 플라스틱 원료, 친환경 색소 등 다양한 물질 생산에 성공한 그는 '21세기 연금술사'로 불린다.

[매일경제]"달 탐사선 쏘아올리겠다"…한국형 발사체 도전장 KAI 생산현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내년 부터 추진되는 민간 주도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주관사에 공식 지원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우주 사업을 통해 현재 1.5t급 실용위성 발사를 넘어 한국형 발사체로 달 탐사선을 쏘아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만난 한창헌 KAI 미래사업부문장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아일보]자동차-조선도 “메타버스”… 가상 설계-주행 척척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는 내년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신차 ‘296 GTB’를 3차원(3D)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최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6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쏘나타 N라인’ 가상현실(VR) 시승회를 열고 있다. 두 회사가 가상공간에서 신차를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은 게임 개발용 게임 엔진을 이용해 실제 차량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가상의 차 구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국경제]디지털 신대륙에 상륙한 인류, 상상의 신세계가 열렸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우리는 ‘뉴노멀’이라고 부른다. 무심하게 쓰는 이 용어는 사실 무서운 혁명적 변화를 의미하는 충격과 공포의 단어다. 내가 지금껏 알고 있고, 당연하다고 믿었던 모든 일상이 새롭게 정의되고 그래서 다시 배워야 한다는 끔찍한 상황이 현실이 됐다는 뜻이다. 그래서 뉴노멀을 준비하려면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조선일보]점점 강해지는 동아시아 태풍… 강력한 4등급 이상이 50% 넘어
장마는 허무하게 끝났다. 천둥, 번개 혹은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종종 쏟아졌지만, 6월이 다 지나가도록 장마는 소식이 없었다. 달력을 넘겨 7월이 되어서야 늦깎이 장마가 시작되었다. 40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몇 차례 장맛비를 내린 장마전선은 17일 만에 완전히 남쪽으로 물러났다. 그렇게 장마는 끝났다.

[매일경제]12년 더 빨라진 기후재앙, 원전 없이는 대응 못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금세기 안에 피지, 바누아투 등 남태평양 섬들이 완전히 바닷물 아래로 잠긴다.' '30년 내에 북극해 얼음이 모두 녹아 사라져 세계가 홍수 사태에 직면할 것이다.' 앞으로 20년 내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과 비교해 1.5도 더 상승할 경우 초래될 악몽 같은 기후재앙들이다. 지난주 54차 총회를 개최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채택한 6차 보고서에 담긴 암울한 경고다.

[한국경제]'탄소중립' 열쇠 CCU기술…韓, 걸음마도 못뗐다
최근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CCU는 산업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해 저장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소재나 제품으로 바꾸는 기술을 의미한다. CO2를 저장한다는 의미의 ‘S(storage)’를 더해 ‘CCUS’로 불리기도 한다.

[매일경제]"한국 스타트업 2대 비결로 정부지원·유학경험 꼽겠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쿠팡에 미리 투자하지 못한 금융기관들이 '제2의 쿠팡'으로 떠오르는 스타트업을 찾고 있는 것이죠."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사적으로 만나는 대기업 오너들도 쿠팡에 대해 '적자가 저렇게 큰데 저 방식으로 사업 유지가 가능하냐'는 의구심이 컸다.

[한국경제]인포테인먼트와 모빌리티 사업의 시대
CASE(연결성, 자율주행, 공유서비스, 전동화)로 요약되는 미래 자동차의 커다란 변화는 자연스럽게 차량 공간 내의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게 됐다. 전동화를 통해 자동차는 이제 커다란 전기전자 기기로 변모하고 있다. 동시에 통신 기능이 강화되고 자율주행 기능이 속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차량 내에 갇혀 있던 시간이 ‘열린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한겨레]알파, 베타…오메가, 그다음은?
지난주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돼 사람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전파력이 강해 순식간에 전세계를 ‘점령’한 델타가 한번 더 변이한 바이러스라고 하니 놀랄 만도 했다. 그러나 ‘델타 플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명명한 변이가 아니다. 이 변이가 처음 확인된 인도의 언론들이 ‘추가 변이가 이뤄졌다’는 뜻으로 그런 이름을 붙였을 뿐이다.

[조선일보]“미국 회사에 운산금광을 주십시오”… 美선교사 알렌, 고종에 요청
1884년 9월 14일 미국 북장로회 의료 선교사 호러스 알렌이 청나라 상하이에서 제물포행 배에 올랐다. 조선을 기독교 왕국으로 만들겠다는 장대한 꿈도 함께.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에 도착한 알렌은 그달 20일 제물포에 닿았다. 석 달 뒤 제물포에서 50마일 떨어진 한성에서 젊은 노론 개혁파가 정변을 일으켰다. 갑신정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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