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페리움' 가보니···31개 기술 직접 관람·체험
'아트 앤 사이언스 25~26일 프리오픈
비수도권 최초 입점 레스토랑 15개 달해 

 

# 우주 행성에서 떨어지는 운석을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운석으로 길이 막혔을 땐 황급히 땅을 파야 한다. 명현 KAIST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두더지봇'이다.

# 현미경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3D 홀로그래피 현미경으로 몸 속 적혈구를 관찰한다. 적혈구와 바이러스를 구별해가는 게임을 통해 기술 이해도를 높인다. 바로 KAIST 창업 기업 '토모큐브'다.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6층에 들어선 KAIST-신세계 과학관 '넥스페리움' 현장이다. 넥스페리움은 KAIST 교수진이 개발한 기술들이 전시돼있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 기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을 접목, 직접 체험함으로써 재미를 더한다. 신세계가 과학도시 대전을 겨냥한 '과학+문화' 콘셉트다. 

27일 정식오픈에 앞서 25~26일 총 이틀간 프리오픈을 진행 중인 아트 앤 사이언스 점은 그 첫날부터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아트 앤 사이언스 점은 지하 2~3층(주차장), 지하 1층(푸드마켓·엑스포 아쿠아리움), 1층(코스메틱·해외 브랜드), 2층(해외패션·멘즈럭셔리), 3층(여성·남성패션), 4층(아웃도어·키즈), 5층(레스토랑), 6~7층(컬쳐&사이언스), 8층(하늘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6~7층은 '컬쳐&사이언스'로 과학과 문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넥스페리움을 비롯해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 '봇봇봇', 과학강연을 위한 오픈스테이지·아카데미실, 세계 최대 드론기업 'DJI' 스토어 등이 들어섰다. 또 대전·충청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파크인 '스포츠 몬스터', 신세계 갤러리, 비수도권 최초로 돌비 시네마·스위트 전용 관람관을 선보이는 메가박스도 조성돼있다. 

☞돌비 시네마: 입체적 사운드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영화관

넥스페리움은 KAIST의 기술 31개를 그대로 옮겨놨다. 특히 작년 사이베슬론에서 우승한 '워크온슈트'와 평창올림픽 봉송 주자로 나섰던 탑승형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 FX-2'도 관람할 수 있다. 워크온슈트는 간단한 기기 조작으로 실제 다리를 움직여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됐다. 

그 밖에도 흐릿한 영상을 선명하게 하는 '디헤이징 기술', 플라스틱 초고속 데이터 케이블 '이튜브 통신', 스스로 자라는 비닐로봇 '바인로봇', 공기정화 장치 '에어 스크러버', 사람의 표정을 읽고 연주하는 '인공지능(AI) 피아노' 등이 전시돼있다. 직접 코딩하고 실험해보는 넥스페리움 랩도 있어, 시민 대상 과학 교육이 가능하다.

5층 레스토랑도 주목할만 하다. 탄광, 돼장, 호시카츠, 익선잡방 등 비수도권 최초 개점한 곳이 15여개에 달한다. 지하 1층엔 대전·충청권 로컬 푸드 브랜드인 파머스 161, 홍성한우 등이 입점해있다. 

아래는 넥스페리움과 아트 앤 사이언스 현장 사진.
 

명현 KAIST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두더지봇'을 이용한 게임. 땅을 팔 때 실제 로봇 앞 부분이 회전한다. [사진=이유진 기자]
(왼쪽부터)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워크온슈트'와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휴보 FX-2'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
(왼쪽부터)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워크온슈트'와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휴보 FX-2'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
(왼쪽부터) 센서가 부착된 '워크온슈트''의 다리 부분과 아인슈타인을 휴보 FX-2 몸체에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 '알버트 휴보'. [사진=이유진 기자]
토모큐브의 3D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사진=이유진 기자]

남주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AI 피아노. 사람의 표정을 읽고 그 분위기에 맞춰 연구한다. [영상=이유진 기자]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환경이나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디헤이징' 기술. 돋보기를 대면 화면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이유진 기자]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관리하는 스마트 팜. [사진=이유진 기자]
플라스틱 초고속 데이터 케이블인 '이튜브 통신'. 광케이블에 비해 3배 이상의 비용이 절약되며, 단거리 고속 유선 통신 시장에 적용 가능하다.  배현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사진=이유진 기자] 
플라스틱 초고속 데이터 케이블인 '이튜브 통신'. 광케이블에 비해 3배 이상의 비용이 절약되며, 단거리 고속 유선 통신 시장에 적용 가능하다.  배현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사진=이유진 기자] 
유지환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스스로 자라는 비닐로봇인 '바인로봇'. 건물 붕괴 현장, 재난재해 현장 등에 적용 가능하다. [사진=이유진 기자]
유지환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스스로 자라는 비닐로봇인 '바인로봇'. 건물 붕괴 현장, 재난재해 현장 등에 적용 가능하다. [사진=이유진 기자]
한종인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에어 스크러버'. 적은 에너지를 이용해 고효율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사진=이유진 기자]
한종인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에어 스크러버'. 적은 에너지를 이용해 고효율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사진=이유진 기자]
시민들이 KAIST 기술을 활용한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
시민들이 KAIST 기술을 활용한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
넥스페리움 내부에 상영되고 있는 디지털이미지 기술. [사진=이유진 기자]
넥스페리움 내부에 상영되고 있는 디지털이미지 기술. [사진=이유진 기자]
KAIST-신세계 공동 과학관 '넥스페리움' 입구.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4타임에 나눠 운영된다. 대인은 1만8000원, 소인은 2만6000원, 단체는 25% 할인된다. 대전 시민의 경우 신분증 지참 시 20% 할인 적용된다. [사진=이유진 기자]
KAIST-신세계 공동 과학관 '넥스페리움' 입구.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4타임에 나눠 운영된다. 대인은 1만8000원, 소인은 2만6000원, 단체는 25% 할인된다. 대전 시민의 경우 신분증 지참 시 20% 할인 적용된다.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내부. 아이언맨, 꿈돌이 등 다양한 조형물이 눈에 띈다.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내부. 아이언맨, 꿈돌이 등 다양한 조형물이 눈에 띈다. [사진=이유진 기자]
레고(LEGO)샵 안에 레고를 이용한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 꿈돌이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
레고(LEGO)샵 안에 레고를 이용한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 꿈돌이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내부 조형물.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내부 조형물.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옥상인 하늘공원 전경.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옥상인 하늘공원 전경.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메인 홀.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메인 홀. [사진=이유진 기자]
 

아트 앤 사이언스 지하 1층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면적 6362m²(1900평), 94m의 아쿠아리움 터널과 3550m²(1000평) 크기의 메인 수조, 1660m²(500평) 규모의 파노라마 수조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픈일은 오는 27일. 대인 2만9000원, 소인 2만5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증빙자료 소지시)는 무료다. [영상=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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