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428만 구독자 쯔양 초청
대중화 활동···주제 '맛있는 화학'

한국화학연구원이 먹방 유튜버 쯔양과 식생활 속 화학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유튜브에서 428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정부출연연구기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맛있는 화학'을 주제로 식생활 속 화학 이야기를 쯔양이 풀어낸다고 16일 밝혔다. 영상은 5부작으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화학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화학연 연구자와 쯔양은 캠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음식과 요리 속에 담긴 화학적 원리를 소개한다. 영상 5편은 ▲삼겹살을 구울 때 '소금'을 뿌리면 맛있는 이유 ▲볶음밥 속 '기름'의 화학 이야기 ▲된장찌개의 '장' 이야기 ▲냉면의 맛을 살리는 '식초' 이야기 ▲디저트로 먹는 마카롱의 '설탕'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2016년 화학연은 도서 '맛있는 화학'을 펴낸 바 있다. 책에는 소금, 기름, 장, 식초, 설탕의 소재로 음식과 요리 속에 담긴 화학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영상 콘텐츠는 책이 기반이 됐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식생활 속 화학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했다"며 "화학연은 앞으로도 생활 속 화학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화학연구원 주요 사업인 '화학의 가치 재정립을 위한 화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화학연은 2019년부터 화학에 대한 불합리한 공포감인 케미포비아(화학 공포증)를 해소하고 생활 속 화학을 알리기 위해 대중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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