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동국·무은재·세아·연산 석좌교수로 임명
남고석좌교수에 ▲전자전기공학과 박부견 교수 ▲화학공학과 김동표 교수 동국석좌교수에 ▲인문사회학부 송호근 교수, 세아석좌교수에 ▲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 ▲화학공학과 용기중 교수, 연산석좌교수에 ▲ 생명과학과 이지오 교수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 무은재석좌교수에 ▲화학과 김성지 교수 ▲신소재공학과 김용태 교수 ▲산업경영공학과 송민석 교수 ▲환경공학과 민승기 교수 ▲기계공학과 노준석 교수 ▲컴퓨터공학과 안희갑 교수다.
박부견 교수는 전자 기기 시스템에서 전송속도의 제약 때문에 생기는 '시간 지연'을 연구하며 제어이론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었다. 사회학자인 송호근 교수는 부임 후 4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학술저널을 창간하는 등 인문사회학부의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해 석좌교수로 재선임됐다.
김형섭 교수는 구조용 금속재료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부임 후 149건의 과제를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노소재 표면화학·자연모사 연구자로서 2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한 용기중 교수는 논문당 피인용 수 42.7회로 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지오 교수는 지난 20년간 면역반응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톨 유사수용체(TLR, Toll-like receptor)와 미생물 분자의 결합을 연구해 온 석학이다.
나노입자의 개발과 응용을 연구하는 김성지 교수는 화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에 111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김용태 교수는 연료전지, 이차전지, 수전해 시스템 등 에너지 변환과 저장 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송민석 교수는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기준 논문의 h 지수(h-index)가 31, 피인용 수가 7256건에 달하며 산업공학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민승기 교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 등 극한기후현상의 원인을 규명하는 등 새로운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해당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POSTECH의 석좌교수 시스템은 남고, 동국, 무은재, 세아, 연산 등으로 나눠져있다. 기부기금 및 선배과학자 업적과 정신 계승에 따라 달리하고 있다.
남고석좌교수는 삼정강업 창업자인 이종열회장의 호 남고(南顧)에서 따왔으며, 무은재(無垠齋) 석좌교수는 김호길 초대총장의 호로 김호길 초대총장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학내외에 지속적으로 계승, 확산시키기 위해 임명한다.
동국석좌교수는 동국제강그룹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세아석좌교수는 국내 재료금속공학 분야의 저명 학자를 선정해 소속대학과는 별도로 일정의 연구비와 봉급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 분야 학문발전과 산업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세아제강 이운형(李運珩) 회장이 기탁한 15억원의 기금 수익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산석좌교수는 고(故) 이원국 대원(주) 사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국내외 저명 석학 초빙 프로그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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