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판’ 커진 신소재 태양전지, 게임체인저 될까?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뒤를 이을 가장 유력한 차세대 후보로 꼽힌다. 현재 사용되는 태양전지는 1980년대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 방식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유기 태양전지, 양자점 태양전지 등을 연구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기술은 아직 없다. 이 중 페로브스카이트만 연구 성과가 나타나며 실리콘을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큰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10년 전부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상용화를 위한 대량 생산까지 남은 과제는 대면적화와 수명 확대다.

[매일경제] 年300일 맑은 美텍사스 '천혜의 기후'…OCI 태양광 날개달았다
수년 전 태양광 패널을 상하로 움직이는 최신식으로 교체한 알라모1 태양광은 약 40㎿(AC·교류 기준) 규모로 운영 중이다. 9000가구가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알라모1 태양광을 담당하는 사바 마흐무드 OCI솔라파워 상무는 "텍사스는 일조량이 많고 캘리포니아에 비해 땅값이 저렴해 태양광 개발에 적합한 장소"라며 "태양광 패널 자체도 매년 효율 감소가 0.5% 이하에 머물러 30~40년은 너끈히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의 '성지'가 되고 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가 태양광 투자지역 1위였지만 땅값이 저렴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텍사스가 미국 내 1위 아성을 넘보고 있는 것이다. 텍사스에서는 하루 평균 5시간(이용률 약 21%)가량 온전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비가 오는 날이 1년에 60여 일밖에 안될 정도로 사시사철 따뜻하다.

[한겨례] 142개 연료전지 모듈 ‘빽빽’…수소로 전기·온수 ‘친환경 생산’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얻는 장치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가 발생하는 것과 반대 방향이다. 이곳 발전소에서 수소를 연료로 삼아 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의 첫 단계는 ‘개질’이다. 액화천연가스(LNG)에서 탄소를 떼어내 수소를 만들어내는 화학반응 작업이다. 여기에 쓰이는 액화천연가스는 신인천빛드림본부에 같이 포함돼 인접해 있는 엘엔지복합발전소에서 조달받는다. 수소는 연료전지로 이동해, 송풍기와 에어히터를 거쳐 빨려들어 온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전기를 만들어내고 물로 바뀐다. 남부발전 쪽은 “수소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기와 달리 전기 생산 때 고온 연소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적게 배출한다”고 설명한다. 

[동아일보] “지구 내부가 식어가고 있다…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판구조 운동을 해서 ‘뜨거운 행성’으로 불리던 지구가 수성이나 금성처럼 차가운 행성으로 변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창열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지구의 핵은 45억 년 전 지구가 처음 생성될 때부터 맨틀에 열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며 “생성 초기 핵의 온도가 추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학계에서는 지구가 수성이나 금성만큼 식는 데 최소 수십억 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 '승부수' 던진 삼성전자…'30만원대' 태블릿PC 나온다
23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보급형 태블릿PC ‘갤럭시탭 A8’ 제품을 내놓고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전작인 갤럭시탭 A7 출시 후 약 1년4개월 만에 같은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한 것이다. 삼성은 작년 12월 A8을 유럽 일부 국가와 중국, 미국, 인도 등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반응을 타진해왔다. 신제품 수요가 크게 늘자 이번에 국내로까지 시장을 확대한 것이다.

[중앙일보] 허준이 환생하면…과학과 융합한 신 한의학 열었을 것
만약 조선시대 최고의 의학자인 허준이 현대에 다시 태어났다면 동의보감 내용은 무엇으로 채워졌을까. 수천 년간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학과 중국 중의학은 그 뿌리는 같지만, 우리 조상들은 한의학만의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정립해오며 한의학을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으로 발전시켜왔다. 그 중심에는 ‘동의보감’과 그 저자인 구암(龜巖) 허준이 있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한류를 사랑하는 세계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한의학에서 그의 입지는 노벨상 수상 연구자 그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경제] 승강기 전문대학 키운 거창…기업 몰리고 인구감소 멈췄다
인구 감소 지역인 경남 거창군도 혁신 클러스터를 통해 소멸 위기를 서서히 극복해가고 있다. 거창군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2005년 폐교 위기에 몰린 한국폴리텍7대학 거창캠퍼스를 승강기전문대(2010년 개교)로 전환하고 거창일반산업단지와 거창승강기전문농공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했다. 그 결과 승강기대는 2012년 처음 74명을 졸업시켰고 해마다 300명 안팎의 승강기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총 1656명이다. 지난해 입학생 297명 가운데 거창 출신은 15%, 나머지는 서울·경기·경남·경북 등 타지에서 유입됐다. 승강기 기업 또한 2012년 8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37개로 10년 사이 29개나 늘었다. 관련 매출은 2012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2000억원으로 증가해 거창 주산업이던 사과농업(1500억원)을 뛰어넘었다.

[한국경제] 코로나 밀접 접촉자 10분 만에 찾아낸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를 10분 만에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를 효율화해 코로나 검사 시간과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3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따르면 안전증강융합연구단 소속 이택진 책임연구원은 ‘팬데믹 대응을 위한 코로나19 접촉자 확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