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9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이 출고됨에 따라 고위험군과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위험군(입원환자, 요양병원 입원자, 재가 노인 등)은 병원, 시설내 자체접종과 방문접종을 14일부터 시작한다. 가정방문 접종은 지자체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8세 이상 미접종 일반 국민도 14일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예약 접종은 오는 21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내달 7일부터 접종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할 예정이다.

교차접종도 가능하다. 기초접종을 노바백스를 맞고 3차는 mRNA 백신을 희망할 경우 교차접종은 할 수 있지만 이는 사전예약이 아닌 당일접종만 가능하다. 기초접종을 mRNA 백신을 하고 3차를 노바백스 백신으로 희망할 경우 의료기관에 당일 예약하면 된다.

노바백스는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와는 다른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재조합사스코로나바이러스-2스파이크단백질 (5ug) + 면역증강제 (50ug))이다. 이는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안전성이 검증된 방식의 백신으로 평가된다.

질병청 자료에 의하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90%내외의 감염예방 효과, 중증·사망예방 100% 효과를 인정받는다. 접종 후 증상도 경증과 중간 정도이고 1~3일내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한 이상 반응은 대조군과 유사하게 1%이하로 낮다는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 국민에게는 접종경험이 많은 백신"이라면서 "미접종 국민들이 적극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