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교수팀 제안, InstaOrder 논문 'CVPR2022' 등재

셀렉트스타와 POSTECH이 공동 제작한 데이터셋 논문이 'CVPR2022'에 채택됐다. 사진은 InstaOrder 데이터셋 설명 화면. [사진=셀렉트스타 제공]
셀렉트스타와 POSTECH이 공동 제작한 데이터셋 논문이 'CVPR2022'에 채택됐다. 사진은 InstaOrder 데이터셋 설명 화면. [사진=셀렉트스타 제공]
대덕기업 셀렉트스타와 POSTECH이 공동 제작한 데이터셋 논문이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에 채택됐다. 

셀렉트스타는 박재식 POSTECH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InstaOrder 데이터셋 논문이 'CVPR2022'에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CVPR은 컴퓨터비전과 인공지능(AI)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대회다. 

논문은 오는 6월 열리는 학회 기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논문의 정식 명칭은 'Instance-wise Occlusion and Depth Orders in Natural Scenes'다. 

InstaOrder는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을 이용해 사진 한 장에 있는 각 물체 간의 상대적인 거리를 인지하기 위해 제작된 데이터셋이다. 이는 대규모 영상에서 물체 간 상대거리를 지정함으로써 사진 한 장에서 거리를 추정하는 AI 기법의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 거리 추정기법인 MiDas V2가 InstaOrder의 도움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InstaOrder 데이터셋은 작년 셀렉트스타가 진행한 데이터셋 지원사업을 통해 POSTECH이 제안해 공동 구축됐다. 박재식 교수는 "InstaOrder는 사진 속 물체들의 상대적인 거리의 학습에 쓰일 수 있다"며 "물체 인지, 자율주행, 이미지 편집 등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셀렉트스타의 크라우드소싱 앱인 '캐시미션'을 통해 290만개나 되는 물체 간 거리의 레이블링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드는 것은 데이터 전처리 과정"이라며 "셀렉트스타는 캐시미션을 통한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검수까지 처리하는 덕택에 고품질의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렉트스타는 2018년 KAIST 학부생들이 창업한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주 아이템인 캐시미션은 다수 이용자의 참여로 AI 서비스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크라우드소싱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캐시미션은 데이터 수집∙가공을 위한 인력을 고용할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셀렉트스타는 작년부터 데이터셋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POSTECH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자연어 데이터셋인 'KLUE'도 셀렉트스타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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