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N "최대 속도 내기 위해선 6~8주 걸릴 것"

힉스 입자 발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세계 최대 강입자 충돌기(LHC)가 약 3년 만에 다시 가동됐다. [사진=BBC]
세계 최대 강입자 충돌기(LHC)가 약 3년 만에 다시 가동됐다.

BBC 등 외신에 의하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성능 향상·장비 교체를 이유로 지난 2018년 12월 가동을 중단했던 LHC를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LHC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실험장치로 꼽히며, 지난 2012년 힉스 입자 발견에 중추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CERN은 스위스 제네바 외곽 땅속 터널 형태로 만든 27km 길이의 LHC에서 양성자를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해 충돌하는 실험을 해왔다. 140억 년 전 우주 탄생의 순간으로 추정되는 빅뱅에 관한 이론을 규명하기 위함이다.

CERN은 LHC가 최대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6∼8주가 걸릴 것이라면서 양성자 충돌은 그 이후에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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