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생물학과 임상 상업화 협력

혁신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넷타겟과 대웅테라퓨틱스가 협약을 맺었다.[이미지= 넷타겟]
혁신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넷타겟과 대웅테라퓨틱스가 협약을 맺었다.[이미지= 넷타겟]
인공지능 기술 기반 신약개발 기업 넷타겟과 대웅테라퓨틱스가 공동연구를 통해 항암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넷타겟(대표 최민수)는 4일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와 혁신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양 사는 그동안 약물타겟 발굴, 약물탐색 등 분야에서 협력을 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넷타겟이 보유한 '인공지능으로 강화된 시스템 생물학(AI-enhanced systems biology)'과 '약물가상탐색 기술' 등을 대웅테라퓨틱스의 임상, 상업화 경험과 접목해 항암신약, 합성 치사(Synthetic Lethality) 등 신약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들어간다.

대웅테라퓨틱스는 넷타겟의 축적된 시스템생물학과 약물가상탐색 기술과 역량을 자사의 합성, 비임상평가, 임상 기술과 접목시켜 자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넷타겟은 암 등 대상질병에 대한 질병메커니즘을 생체모델링 기술과 동역학분석 기술이 집약된 N-MAP 플랫폼을 이용, 정확한 약물기전 메커니즘과 약물타겟을 도출한다. 또 약물 탐색과 디자인 플랫폼인 N-CAP 플랫폼을 활용해 약물 후보를 디자인한다.

대웅테라퓨틱스는 해당 타겟과 약물 후보에 대한 합성과 약리, 약효를 확인하고 해당 후보물질의 실제 약물화하는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웅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독보적인 시스템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약물기전을 고려한 동역학적 메커니즘 분석을 진행할 수 있는 넷타겟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의 역량을 상호 보완하여 시너지스틱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민수 대표는 "대웅테라퓨틱스는 임상개발 및 상업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들이 모여 있어 넷타겟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 확신한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넷타겟은 시스템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넷타겟은 KAIST 스핀아웃기업으로 2019년 8월 창업했다. 시스템 생물학 기반의 플랫폼 기술인 N-MAP, N-CAP을 이용해 성공가능성이 높은 치료 타깃 발굴, 후보물질 도출과 그에 따른 신약개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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