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착공식 개최
고리1호기 등 안전한 원전 해체기술 확보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이 31일 열렸다. 고리1호기 등 안전한 원전해체기술 확보 등이 목표다. [사진=원전해체연구소 홈페이지]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이 31일 열렸다. 고리1호기 등 안전한 원전해체기술 확보 등이 목표다. [사진=원전해체연구소 홈페이지]
고리1호기 등 안전한 원전 해체기술 확보를 위한 '원전해체연구소'가 부산, 울산 경계지역에 들어선다. 총 313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2026년 준공 및 본격가동을 목표로 한다. 중수로 노형 해체 지원을 위한 중수로해체기술원도 경북 경주에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31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원전해체를 전담하는 우리나라 최초 연구소로 2020년 8월 법인이 설립됐다. 

원전은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전해체와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다루는 것도 중요하다. 원전해체연구소는 ▲해체기술 실증 ▲해체 기술개발 지원 ▲방폐물 분석 지원 ▲국내외 원전해체 정보 제공 등 원전해체 산업지원의 종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산업부 874억원, 한수원 등 공공기관 1,934억원, 부산·울산·경북·경주 322억원 등 총 3,13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필요한 경우 추가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고리1호기 등의 본격 해체를 앞두고 원전의 안전한 해체 기술 확보에 해체연구소가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해체기술 인력과 해체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 둥에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경북 경주에 중수로해체기술원도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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