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맛집 / 한식 / 2011-02-24 "전통재래식으로 차려낸 푸짐한 한상! 입맛 절로 나네" 수통골 산행 후 받는 밥상, 건강이 한 가득 '흑룡산촌두부'

 

▲흑룡산촌두부의 푸짐한 한상. 맛도 영양도 일품이다. 
ⓒ2011 HelloDD.com
한낮 햇살이 따뜻하다 못해 나른하다. 잠시 바쁜 일상은 잊고 근처 산으로 산행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산행하면 맛있는 음식을 빼 놓을 수 없는 법. 산도 타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맛집이 있어 찾아가 봤다. 수통골에 있는 '흑룡산촌두부'다.

계룡산의 한 줄기인 흑룡산 인근 수통골 계곡은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인에게도 유명한 명소다. 산이 험하지 않아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 이 지역에 유난히 맛집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맛집 중에서도 '흑룡산촌두부'는 국산콩을 이용해 전통재래 방식으로 청국장을 띄우고 두부를 만들어 웰빙맛집으로 손꼽힌다. 좀 이르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심시간이 되자 산행에 다녀왔는지 등산복 차림의 손님들이 물밀 듯 들어온다.

서둘러 자리를 잡고 4명 기준의 '촌두부한상'을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도 역시 두부다. 묵은 김장 김치 볶음과 분홍 초록의 두부가 입맛을 당긴다. 이 집의 두부요리는 특별하다. 뽕잎두부와 무지개두부 등 12년간 각종 두부요리를 연구 개발해 메뉴가 다양하다.

또 흰콩, 호박, 뽕잎, 백년초(선인장) 열매, 서리태 등 천연재료 빛깔을 그대로 간직한 무지개두부는 특히 인기가 높다. 잘 익어 부드러운 김치에 두부를 싸서 먹으니 역시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잠시 후 한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려지는 상이 푸짐하다. 녹두를 곱게 갈아 두툼하게 부친 녹두전, 부추로 오리의 잡냄새를 깔끔하게 잡아주고 쫀득한 맛을 더한 오리훈제구이, 싱싱한 야채와 맛있는 양념으로 버무린 도토리 묵, 여기에 직접 띄운 청국장과 싱싱한 고등어 구이까지. 그야말로 웰빙 밥상이 따로없다.

▲천연재료로 색을낸 두부와 오리훈제, 두툼한 녹두전과 살이 통통한 고등어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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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봄에 채집해 된장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장수한다는 명이나물, 초고추장 양념과 함께 입맛을 돋우는 달래무침, 혈액 정화의 달인 톳 등 그야말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 현미 찹쌀과 잡곡을 듬뿍 넣어 갓 지은 찰진 밥과 구수한 숭늉까지.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정성스럽게 차려진만큼 맛도 일품. 순식간에 접시들이 바닥을 보이고 만다.

이번 주말 봄을 준비하고 있는 산의 기운도 느끼며 맛있는 음식으로 오감만족을 만끽해보면 어떨까.

▲구수한 현미 찹쌀밥 누룽지를 먹는 맛도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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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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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뉴: 두부콩나물밥정식 1만원 / 생콩비지감자탕 大4만원 中3만원 / 어리굴젓보쌈 3만원
촌두부(2인)3만원 (3인)3만6000원 (4인)4만8000원 / 고등어 구이와 재래식 청국장 9000원 / 해물순두부찌개 8000원 / 순두부전골 大 4만원 中 3만원
상호흑룡산촌두부  전화번호042-824-0511  영업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휴무연중무휴  주소대전시 유성구 덕명동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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