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의 사퇴에 이어 한국과학창의재단, KISTEP 등의 과학계 수장 선임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창의재단) 이사장 선임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달 1일 임기를 1년 남겨둔 김승환 이사장이 교육과 연구 등 후학양성에 집중하겠다며 공식 사퇴하면서 이사장 공모에 들어갔지만, 인사추천 및 공모 과정에서 적임자가 없는 이유로 결국 재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정부 한 관계자는 "오늘(21일) 오후 이사장 창의재단 인사추천위원회 전원 합의에 의해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권동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19일 원장직 사퇴를 결정했다. 임기 4개월 만이다.표준연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권동일 원장이 표준연 취임 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벤처기업 '프론틱스' 비상장 주식 지분 문제로 사퇴를 결정했다.권 원장은 표준연 원장으로 선임하기 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0년 연구실에서 개발한 '계장화 압입 기술'로 프론틱스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2011년 11월에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프론틱스의 기술을 표준으로 채택한 바 있다. 권 원장은 보유하고 있는 프론틱스 벤처기업 비상장 주식이 기관의 업무와
지난 7월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임기를 남겨두고 사퇴한데 이어 임기를 1년 남겨둔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창의재단) 이사장이 1일 공식 사퇴하면서 정부 측의 외압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김 이사장은 공식 사퇴 이유로 교육과 연구 등 본연의 임무인 후학양성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만큼 과학계와 정치계에서는 김 이사장의 사퇴 발표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김경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내 대표적인 과학대중화 기관인 국립중앙과학관 수장 자리가 미래창조과학부 관료 출신들의 인사를 위해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자리로 전락하고 있다. 중앙과학관장직을 놓고 혹자는 '미래부 인사 정거장'이라고 비유한다.특히 개방형 공모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공모제 실시 이후 100% 미래부 관료들이 기관장 자리에 앉고,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과학대중화 기관이 새로운 변화 없이 관료주의 체제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2000년 중앙과학관장직이 개방형 공모제로 전환된 이후 초기 이헌규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정홍용 ADD(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이 임기 1년을 남겨놓고 자진 사퇴할 예정이다.ADD 관계자는 "정홍용 소장이 지난해 말쯤 사의를 표명했고, 국방부가 이를 받아들였다"며 "오는 7일 이임식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정 소장은 지난 2014년 7월 아들의 유학비 명목으로 무기중개업자인 함 모 씨로부터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20일 기소됐다.정 소장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인 작년 11월 12일 아들이 함 씨의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이를 인지한 즉시 변제했기 때문에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