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과학재단서 과학자, 벤처인, 시민 등 1백여명 모여 덕담

"내년에는 돈 많이 버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5일 오후 6시 대덕밸리 과학재단 학·연·산 교류동에는 벤처기업인들과 과학자, 공무원들이 덕담을 주고받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대덕넷이 주관하고 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와 대덕클럽, 21세기벤처패밀리, 충청하나은행 등이 후원한 대덕밸리 첫 송년회 모습입니다. 대전일보 경제과학부 송인덕 차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필순 대덕클럽회장, 이경수21세기 벤처패밀리회장, 박중무 ETRI 본부장과 과학자, 벤처기업인, 공무원 등 1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대덕밸리 선포식 이후의 변화상과 대덕밸리의 가능성 등을 주제로 정담을 나눴습니다. 한필순 대덕클럽회장은 축사에서 "대덕연구단지가 조성된 이후 처음으로 과학자들과 벤처기업인, 시민 등이 뭉친 것 같다"면서 "3者가 힘을 한데 모아 한목소리를 낸다면 대덕밸리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수 21세기 벤처패밀리회장은 "2000년은 대덕밸리가 새롭게 첫 발을 내딛은 중요한 한해였다"면서 "대덕 밸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모델이 필수적인데 수년 내 이런 성공모델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대덕밸리인들이 추천한 빛나는 조연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빛나는 조연 시상식은 대덕밸리의 숨을 일꾼을 찾아서 격려해 주는 시간입니다. 빛나는 조연에는 벤처기업 사모님, 연구단지 관리본부 신안주씨, 주동식 사진작가, 대전MBC 최순희PD, EBS 장도훈 PD, ETRI TBI 유종준 박사, 생명공학연구소 이홍원박사, 한국과학재단 총무과 노재덕씨, 에이스랩 윤광호부장, 북커뮤니케이션 유성재사장, 대전수출지원센터 변종윤연구사, 대전시 김성철계장, 국민일보 정재학기자, 21세기벤처패밀리사무국, 후소도예 윤정훈 촌장부부, 대전기술평가센터, 일류기술 김중원이사, 교육사령부 한태창중령, 대전시 이영원박사 등 20여명이 추천됐습니다.

이 가운데 몇몇 인사들은 개인사정으로 불참을 했지만 대부분 참석,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실내 행사가 끝나고 2부에서는 조그만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과학재단 앞마당에서는 대덕넷이 준비한 불꽃놀이가 시작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양손에 불꽃막대를 든 참석자들은 금관 5중 주단의 석별의 정이 은은히 흐르는 가운데 둥근 원을 그리며 손에 손을 잡고 한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아쉬워 했습니다.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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