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특성평가 기술지원 사업 일환...제1회 반도체 분야 산학연 기술교류회 개최

산자부와 한국반도체연구조합 그리고 표준과학연구원과 화학연구원이 공동으로 반도체 소재 특성평가 기술지원 사업을 벌이고 반도체 평가 장비도 무상 지원한다.

이 사업은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으로 기술력이 취약한 국내 반도체 주변산업의 기술자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반도체평가장비의 공동활용 및 교육훈련, 원스톱 테크노서비스 기술지원, 기술지원을 통한 제품개발 등이 추진된다.

은희준 표준연 원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생산력은 이미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그러나 그 기반이 되는 새로운 공정기술 평가에 필수적인 전문 분석기술이 미흡해 이와 같은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표준연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24일 원내 기술지원에서 '제1회 반도체 분야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열고 가스분석, 박막물성평가, EMC 분야에 대한 기술동향을 살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산 반도체 소재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반도체 소재 특성평가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관련 기술의 해외동향과 신기술 등을 소개했다.

우연히 참가하게 됐다는 최재민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은 "해당 기술동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 세미나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국산화된 '엘립스메탈'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근식 유니심 대리는 "반도체 평가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면 영세한 업체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제1회 반도체 분야 산학연 기술교류회'는 매 분기 카이스트, 경북대 등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042-868-5031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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