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IT인력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몰리고 있다. ETRI는 2002년 정기공개채용 접수결과, 60여명 모집에 석박사 IT인력 702명이 응시해 약 1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ETRI는 최근들어서 연구원으로 인재가 몰리는 원인으로 전자/정보통신 R&D 분야를 이끌어 온 ETRI의 위상과 조직이 안정화되고 있끼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공개채용에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등 4개대학과 해외대학을 졸업한 인력 117명, 국내 주요대학 졸업자 451명 등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사학위자만 해도 무려 80명이 응시해 IT인력중 상당수가 이번 공개채용에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ETRI는 지난 4월이후 월퇴직자가 21명에서 7명으로 대폭 줄어드는 등 최근 들어 조직이 안정화를 꾀하고 있어 공개채용 응모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오길록원장 취임이후 미국 동부 MIT대 등에서 해외인력 유치활동을 벌여 18명의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했으며 국내 주요대학에서도 적극적인 인력유치활동을 벌어왔다. 인사관리팀 오명미팀장은 "막대한 R&D 수익을 창출해 온 국책 연구기관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042-860-5931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