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및 연구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 담아

과학기술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국가과학기술전자도서관이 국내 처음으로 구축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은 학술 및 연구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체계적으로 서비스 하는 국가과학기술전자도서관을 구축키로 하고 올해부터 세부 사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는 2003년까지 구축될 이 과학기술전자도서관 사업에 올해 3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라 KISTI는 우선 올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조사.평가.분석 사업의 하나로 인터넷상에서 중복과제를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기술정보원(KINITI)이 운영하던 12개 지역 자료센터의 문헌자료 제공기능을 대폭 강화,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과학기술 관련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는 지역정보인프라센터로 개편할 예정이다.

KISTI는 이 같은 사업을 발판으로 오는 2003년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과학기술, 산업관련 자료 및 정기간행물을 실시간으로 관리.유통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과학기술 관련 분야의 데이터베이스 등과 연계시켜 궁극적으로 포털서비스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KISTI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가 일부 대학을 위주로 전자도서관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나 과학기술계를 망라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학기술전자도서관 구축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구개발정보의 초록은 물론 원문 이미지까지 제공되면 앞으로 국가 과학기술전자도서관으로서의 제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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