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 수출순위....전년보다 39% 늘어

대덕밸리 벤처기업 가운데 가장 수출을 많이 한 기업은 LCD제조벤처기업인 오디티(대표 이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2위는 최근 검찰수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방송장비및 보안시스템 개발제조벤처기업 다림비젼(대표 김영대)으로 집계됐다.

28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와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덕밸리 벤처기업 오디티는 5백58만 달러를 수출(지난 10월말 기준)해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다림비젼은 3백5만달러를 수출해 2위를 차지했으며 오프너스(2백48만달러), 루텍(2백37만달러),도남시스템(2백30만달러)이 2백만 달러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백만달러 이상도 3개사가 포진해 있었다. 대덕밸리 5번째 코스닥 기업인 아이디스는 1백60만 달러, 우림산업 1백24만달러, 삼영기계 1백8만달러 순이다. 이밖에 음주측정기로 유명한 카오스(대표 윤동현)가 8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동우전자(67만달러), 메닉스(66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도 지난해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수출액은 2천7백19만달러로 전년 1천9백60만달러에 비해 38.7% 늘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수출 신장률은 울산시(52.9%)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이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도 크게 늘어 전년 9억원에서 15억3천만원으로 70.0%나 증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는 데다 업체들이 앞다퉈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올해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대덕밸리 벤처기업수는 전년 5백개에 비해 55.2% 늘어난 7백76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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