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CEO 300' 대학창업 프로젝트 추진… 32억 2천만 원 투입

청년실업률이 평균 실업률 대비 2.3배에 달하는 '고용 없는 회복(Jobless Recovery)'을 타개하기 위해 대전시가 '학교기업 300개 창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단순한 1회성 창업지원에 그치지 않고 준비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대학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300'을 추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300개의 창업기업과 일자리 1500개를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올해부터 매년 100개씩 대학생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32억 2000만 원을 투입, 4대 과제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소요 예산은 대덕특구 펀드의 이익금 26억원과 은행 및 주요 기업의 기부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우선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 발굴을 위해 다음 달부터 대전시와 출연기관, 대학 등으로 대학창업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전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지원센터, 신용보증재단 등으로 창업지원 애로해소센터를 운영한다.

또 시 경제과학국장을 추진단장으로 창업대책반, 사업발굴반, 사업화지원반, 성장지원반, 홍보대책반 등 5개 반을 가동한다.

대전시는 우선 20억원의 예산을 대학 창업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대전 소재 대학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가진 대학생 창업기업을 선발해 시에 지원을 요청하면 시에서 심사·선정 후 대학에 기업 당 2천만 원 이내에서 창업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오는 4월부터 분기별 1회씩 모두 4차례에 걸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대학생 창업 붐 조성 및 창업 후 성장 지원을 위해 12억 2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시에서 대전TP나 중기센터 등 출연기관에 보조금을 지원하면, 출연기관은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대학생을 참여시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대전시는 창업 인센티브로 4년간 취·등록세 감면, 창업보육센터 입주지원, 산학협력 기술지원을, 아파트형 공장 입주기회 제공, 판로지원, 각종 정책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창업경진대회 개최, 창업 아이디어 멘토링제, 창업 아이템스쿨 운영, 창업 아이템 개발지원,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기술·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원키로 했다.

한편 대전시는 다음 달 초 '학교기업 300개 창업' 출정식을 갖고 대학생 창업지원을 위한 주요 기업 및 유관기관장 협약 체결, 대학별 창업대회 개최 등 창업 붐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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