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동 DBC·한진종합연구소 인근...원자력협동화단지 연내 완공

대덕바이오커뮤니티(DBC)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인근이 대덕밸리에서도 핵심 '벤처벨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들어서 DBC와 인근의 한진종합연구소 사이 8만평의 부지에 생산공장을 갖춘 벤처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거나 입주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덕 아래쪽에 있는 DBC에는 15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인바이오넷이 대전시에 기증한 3천5백평의 토지위에는 올해부터 바이오벤처들을 위한 '바이오벤처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이미 1백71억원의 예산이 확정되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DBC의 바로 윗편에는 구 한솔종합기술원 부지가 있는데 이곳에는 뉴로스(대표 김승우), 이노텔리텍(이병민), 시뮬라인(김의석), VSI(김도윤), 게이트전자(이종민) 등이 건물을 완공했거나 입주를 완료했으며 한스바이오메드(황호찬), 인섹트바이오텍(박호용)은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파워엠엔씨(전재영)도 터파기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연내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는 생산공장이나 연구소를 갖춘 10여개의 벤처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ICU 캠퍼스 직전의 언덕에는 대덕밸리 제4호 협동화단지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미 한빛레이져(김정묵), 파미(황석용), 텔레옵틱스(김성호) 등이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5∼6월 사이에 연이어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가이아(한필순), 금광(김광석), 한울로보틱스(김병수), 카이텍(홍순신), 원다레이저(원종욱) 등도 터 파기 공사에 착수했다.

이들 기업들이 연내 입주를 완료할 경우 이 일대에는 DBC 내 15개 업체, 대전시가 운영할 예정인 바이오벤처타운 10여개, 한솔벤처밸리 10여개 업체, 원자력협동화단지 8개 업체 등 줄잡아 50여개 남짓한 업체들이 포진하게 된다.

한 관계자는 "최근 대덕밸리 기업들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자체 생산시설을 갖춘 사옥건축에 나서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전민동 일대는 조용한 연구환경과 인근의 주거환경, 적절한 용지와 대덕밸리IC와의 근접성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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