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인삼' 도심 재배가능…식물공장 개발

최재을 충남대 교수팀, 폐쇄형·몽골형·표준형 재배기술 성공

유기농 인삼 재배가 도심에서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최재을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유기농 인삼 생산기반인 '비닐하우스형 식물공장' 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식물공장은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재배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절해 농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병충해의 발생이 억제되고 공해 및 방사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최재을 교수팀은 농업생명과학대학 내에 세워진 비닐하우스형 식물공장 연구동에 폐쇄형, 몽골형, 표준형 등 3가지 모델로 시험을 성공했다. 폐쇄형 하우스식 식물공장은 온도 조절용 냉난방을 설치하였으며, 몽골형은 비닐 자동개폐와 물뿌림 장치인 포그, 기본형은 비닐 개폐기로 온도를 조절하도록 했다. 식물공장은 시설비와 관리비의 급증에 대비해 광원은 모두 태양광만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폐쇄형과 몽골형은 3단 재배에 편리하도록 50㎝×31㎝ 크기의 스티로폼 포트를 이용하였으며, 표준형은 바닥에 재배하도록 했다. 현재 식물공장에는 3월초부터 출아(出芽)한 인삼이 자라고 있다. 인삼의 경우 연작이 불가능하므로 연작 재배를 할 수 있도록 상토를 사용하였고 염류장해와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만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최재을 교수  ⓒ2011 HelloDD.com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하우스형 식물공장은 농가나 도시인이 재배할 수 있도록 최소의 비용으로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무농약으로 재배됨에 따라 뿌리 뿐아니라 잎, 줄기도 모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을 교수는 "밭에서만 재배가 가능했던 인삼의 하우스형 식물공장 재배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가는 물론 도시에서도 최소의 비용으로 재배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하우스형 식물공장은 목적에 따라 대형 및 소형의 표준화를 통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을 교수는 충남인삼 특화작목 산학협력단의 단장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작물학회로부터 작물학 분야 우수 연구자들에게 주어지는 한국작물학회로부터 청사작물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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