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력중앙연구소에 800만원 및 친필 격려메시지 전달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은 일본의 지진·해일 사태와 관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소정의 성금과 격려 메세지를 일본 전력중앙연구소(CRIEPI) 측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연에 따르면 임직원들이 모금한 약 800만원의 성금과 직원들의 친필 격려 메세지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과학계에 전달했으며, 이에 일본 전력중앙연구소도 이사장 명의의 답신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유태환 전기연 원장은 카쿠무 마사히로 이사장에게 보낸 위로 서신을 통해 "동북 관동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일본에 엄청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한국전기연구원 전직원을 대표해 마음 속 깊이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전력중앙연구소가 40여년 이상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원전기술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조기에 마무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위로했다.

이에 카쿠무 마사히로 이사장은 답신을 통해 "다행히 연구소에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시설 피해도 제한적이다. 전 임직원을 대표해 따뜻한 염려와 응원의 메시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한 후, "연구소의 가용한 모든 연구능력과 자원, 경험을 활용해 이 재난을 극복하는 한편,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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