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기초연구사업의 전략성 강화와 발전가능성이 큰 기초연구분야를 발굴해 집중투자 하기 위해 '기초연구사업 100대 미래 유망분야'를 선정·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과부는 100대 미래유망분야 발굴을 위해 2010년 9월부터 기획연구를 실시해 논문분석과 전문가 추천 등의 과정을 거쳐 1차 후보군 278개를 선정했다.

이후, 전문가 설문조사와 R&D 경쟁력 분석을 통해 후보군을 압축, 지난 5월 4일 학·연·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100대 미래유망분야를 선정했다.

전기전자 분야는 ▲지능형 로봇 ▲나노복합소자 및 소재 ▲집적광전자 소자 ▲신에너지원 통합 운영 및 해석 ▲초미세폭 3차원 반도체 ▲3D 그래픽스 및 가상현실 ▲유기전자 소자 및 소재 ▲유비쿼터스 컴퓨팅 등 8개 과제가 뽑혔다.

정보통신 분야는 ▲감성 및 로봇 인터페이스 ▲지능형 알고리즘 ▲데이터/웹 마이닝 ▲브레인 컴퓨팅 ▲무선위치인식 ▲네트워크 자원 관리 ▲차세대 임베디드 운용체계(OS) ▲무인 자동화 소프트웨어 ▲RFID 이용 위조방지 등 9개 과제가 선정됐다.

물리 분야는 ▲저차원 탄소나노물질(그래핀/CNT) 물성 및 소자 ▲나노포토닉스 ▲고에너지 물리학 ▲초전도 신소재 ▲초고효율 양자점 태양전지 등 10개가 지정됐다.

건설교통 분야는 ▲건물 에너지절약 평가모델 ▲정주환경 구축 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탄소 배출량 추정 및 예측 ▲대형 구조물 안정성 4가지 분야가 포함됐다.

이 외 수학 및 지구과학 분야는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연재해 발생기작(메커니즘) 등 9개 과제가, 화학·화공·소재 분야는 미래 에너지, 차세대 반도체 등 17개 과제가, 생명과학·의약학 분야는 각종 질환의 기전과 줄기세포 등 32개 과제가 뽑혔다.

기계 분야는 인체증강형 착용 로봇 등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교과부는 이번에 선정한 100대 미래유망분야를 기초·원천연구 사업 선정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초연구사업 중 올해 하반기에 신규지원 과제를 선정하게 될 중견(전략)연구자지원사업의 유망분야는 100대 미래유망분야에 기초해 연구 분야(Top-down)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