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말 특구 탐방 프로그램 '대덕특구 사이언스 투어' 열려

"가족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한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적(?)인 가족 휴가였습니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탐방을 신청한 전국의 각급 학생들과 가족 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범적인 주말 특구 탐방 프로그램 '대덕특구 사이언스 투어' 5회차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TBC홍보관에서 대덕특구의 대표적인 성과물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1 HelloDD.com

올해 4월부터 특구본부가 주최하고 있는 '사이언스 투어'는 대덕특구의 역사와 국가적 역할을 제대로 알려 국민들에게 보다 긴밀한 이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벌써부터 일반 국민이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과 성장 잠재력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이언스 투어 5회차는 주말에 진행된 탐방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 많은 직장에 주 40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있고 2012년부터 각급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인 주 5일 수업 전면실시로 주말을 이용한 특구 탐방의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특구본부가 이같은 변화에 맞춰 시범적으로 투어를 시행했다.

이번 투어는 대덕특구의 역사와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TBC(대덕테크비즈센터) 홍보관을 시작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황훈숙 홍보실장이 참가자들에게 '제로에너지타운'을 소개하고
있다.
ⓒ2011 HelloDD.com

'국민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한다'는 목적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대표 출연연으로 적극 참여해 성공적인 투어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역동적인 체험을 통해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 설립된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참가자 가족이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의 '미디어 월'을 체험하고 있다. ⓒ2011 HelloDD.com

이번 사이언스 투어는 대전 시민뿐 아니라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 참가하여 지역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투어에 참가한 대전시민들은 이번 투어를 통해 지역을 더 깊게 이해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었다. 대전 외 지역의 참가자들 역시 대전 시민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소통의 장을 열었으며 특구와 출연연의 역할 파악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있는 뉴턴의 사과나무 증손자 옆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011 HelloDD.com

대전에서 이번 투어에 참가한 이형직씨 가족은 "특구와 연구소 안내에서 과학체험으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구성이 인상 깊었으며 참가하는 기관이 더욱 다양해져 더 많은 사람들이 대전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전주에서 이번 투어에 참가한 문남철씨 가족은 "평소에도 쉽게 방문하기 힘든 연구원을 주말에 찾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성과물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주말 투어가 활성화되면 전국적으로 참여율이 높을 것"이라 강조했다. 다음 사이언스 투어는 9~10월 중 이번과 같이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며 특구본부 홈페이지(http://www.ddi.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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