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지역본부, 수출경기전망지수 발표

4/4분기 중 대전충남수출경기전망지수는 106.9로 전분기 137.3보다 30.4p하락하며 향후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가 9일 발표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무역업계는 4/4분기에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설비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율과 원자재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수출상품 제조원가 상승 및 수출단가, 수출채산성, 수출국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수출경기전망에서 대구경북(98.3), 경남(90.0), 충북(90.9), 대전충남(106.9), 광주전남(109.7)에서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서울(76.4), 인천(80.8), 경기(84.9), 부산(71.9), 전북(73.1), 울산(89.5)에서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우 호조나 매우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거나, 호조를 전망한 지역은 없었다.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Export Business Survey Index)지수는 전분기를 기준으로 50이하(매우부진), 50~90(부진), 90~110(보합), 110~150(호조), 150이상(매우호조) 등 5 단계로 구분하여 매분기 조사하고 있다.

한기호 본부장은 "미국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심화 등 대외 리스크의 부각이 수출여건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해 전분기에 비해 다음분기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의견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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