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배수 확정…내달 둘째 주 최종 확정

차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후보가 내부 연구원 3인으로 압축됐다.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김건)는 16일 표준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원장 후보자 3명을 선정, 이사회에 추천했다. 후보는 표준연의 강대임 전 선임연구부장, 엄천일 책임연구원, 조양구 영년직 책임연구원 등이다. 강대임 박사는 표준연에서 물리표준부장·표준보급센터장·선임연구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고려대학교 기계공학 학·석사를 마치고 KAIST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9년부터 국제측정연합(IMEKO) 총회장을 맡고 있다. 엄천일 박사는 1989년부터 표준연과 인연을 맺어 연구활동에 임했으며,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우주원천 전문위원, 한국과학재단 나노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연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텍사스주립대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양구 박사는 1986년 표준연 입소 이후 신소재특성평가센터 부장, 물질량표준부장 등을 거쳤다. 외부활동으로는 기초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미래산업 기술고문, 한국결정학회장, 대한금속재료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공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동경대학에서 금속재료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초연구회는 내달 둘째주경 '144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표준연 원장후보 3인 중 1인을 최종 후보로 선정,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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