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일본 도쿄서 장관급 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강창순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해 14~15일 도쿄에서 한·일 양국간 원자력 안전에 관한 새로운 차원의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4차 한·중·일 정상회의'기간중에 한·일 정상간 별도로 합의했던 '한·일 원자력 안전협력 구상'에 대한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것으로 원자력안전분야 최초의 양국 장관급 회의에 해당한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3.11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인접국간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양국의 새로운 협력관계가 구축되도록 구체적인 양국간 협력 행동계획을 제안한다.

특히 ▲평상시·비상시의 정보교류 ▲전문가를 포함한 인력의 상호파견 ▲긴급시 사전통보 ▲IAEA 등 국제기구에서의 공조 등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원자력 안전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협력체계 구축의 방법을 구체화해 양국 국민들에게 원자력 안전에 대한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국제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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