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치료제 원천기술 개발…유기화학에 생물학 접목 연구수행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은 신인재 연세대학교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신 교수는 세포 내의 단백질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유기화합물을 개발해 난치성 질병 치료제의 원천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교수는 유기화학을 전공했지만 생물학을 접목한 화학생물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 14년 동안 유기화합물을 이용한 생명현상 규명 및 질병 치료제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다. 그는 지금까지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학술지에 약 8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일부는 네이처 및 사이언스의 하이라이트 연구로, 또 일부는 미국화학회 및 영국왕립화학회의 뉴스지에 소개됐다.

특히 2007년에서 2008년 초까지 8개월 동안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프로토콜(Nature Protocols)'에 3편의 초청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총 피인용 횟수가 약 3000회를 넘어섰다. 신 교수는 "유기화학자로서 생물분야 연구를 수행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새롭고 획기적인 생기능성 유기분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적 선도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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