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 한반도 실시간 전리층 지도 연내 마무리
지리정보원과 공동연구…통신장애 예보 가능할듯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이동형)과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5일 전리층 분석 공동연구와 위성기준점(GPS) 관측자료 공유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전파연구원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한반도 상공의 전리층을 면밀하게 관측·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전리층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전파연구원에 제공하는 자료는 정밀측량 등을 위해 전국토에 60km 간격으로 설치된 위성기준점을 통해 24시간 수신되는 위성항법신호 자료이다. 전파연구원은 이 위성기준점 관측자료를 활용해 전리층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지도 작성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흑점 폭발 영향으로 전리층에 교란이 일어나면 군과 항공사가 사용하는 단파통신이나 통신업체가 제공하는 위성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전리층 실시간 지도가 완성되면 단파통신이나 위성통신 장애 발생 가능지역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한반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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