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 한반도 실시간 전리층 지도 연내 마무리
지리정보원과 공동연구…통신장애 예보 가능할듯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전파연구원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한반도 상공의 전리층을 면밀하게 관측·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전리층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전파연구원에 제공하는 자료는 정밀측량 등을 위해 전국토에 60km 간격으로 설치된 위성기준점을 통해 24시간 수신되는 위성항법신호 자료이다. 전파연구원은 이 위성기준점 관측자료를 활용해 전리층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지도 작성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흑점 폭발 영향으로 전리층에 교란이 일어나면 군과 항공사가 사용하는 단파통신이나 통신업체가 제공하는 위성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전리층 실시간 지도가 완성되면 단파통신이나 위성통신 장애 발생 가능지역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한반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수현 기자
steady@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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