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사랑의 장학금 100명에 1억 2천만원 및 장학증서 전달
전 직원 '사랑의 1구좌 운동'으로 15년간 20억 여 원 지원

ETRI는 17일 연구원에서 사랑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_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 모습
ETRI는 17일 연구원에서 사랑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_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 모습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는 17일 '2013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 및 사랑의 PC나누기 행사'를 원내에서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ETRI는 사랑의 장학금 1억2000만원 전달과 함께 사랑의 장학생으로 신규 선정된 33명 학생 등 총 1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ETRI 임직원이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모금한 것으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펼치는 사업이다. 직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모금(올해 기준 연 1억7000여만원),  대전광역시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학생을 선정,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ETRI는 지난 1999년 IMF 경제위기 당시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 15년째로 현재 약 20억 원을 모금,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 아름다운 직장문화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100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고교과정을 마친 학생 28명 중 22명은 성균관대, 중앙대 등 대학에 진학했으며, 일부는 취업을 통해 성실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장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PC나누기 행사를 병행했다. 이는 연구원 내 재활용 가능한 컴퓨터를 수집해 기능과 성능을 보강 후 신규장학생 33명 중 희망자 28명에게 인터넷 강의 및 기본적인 문서작업이 가능한 PC를 전달하는 것으로, 해당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흥남 원장은 "임직원 대다수가 참여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좋은 사회활동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ETRI가 명실상부한 봉사와 사랑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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