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다케무라 겐이치
출판사 : 개미
재패니즈 드림을 움켜쥔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의 성공스토리를 비롯해 이 책에는 작은 회사를 대기업까지 키운 5명의 성공담을 담고 있다.

자신보다 큰 상대라고 할지라도 정면에서 승부하는 용감무쌍함, 자신의 계획을 꼭 성사 시키고자 하는 적극성,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읽어내는 선견지명.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그 중에서도 재패니즈 드림을 움켜쥔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의 이야기는 성공한 사람들도 인정할 만하다.

 

손정의는 적극적이다. 그의 삶에 있어서나, 상대를 대하는 자세도 마찬가지였다.

 

컴덱스, 지프 데이비스 퍼블리싱, 인터로프와 같이 정보 ·컴퓨터 부문에서 세계의 최고 위치를 점하고 있던 회사를 인수 합병한 것도, 빌게이츠와 '게임뱅크'라는 합병회사를 만들어 낸 것도 바로 손정의의 치밀한 계산에 바탕을 둔 적극성과 추진력이 빛을 발한 것이었다.

 

그의 적극성은 일상적인 삶에서도 엿볼 수 있다. 미국 유학시절 발명을 하기로 마음 먹은 뒤 혹독하게 그 자신을 단련했다는 일화가 그 한 예이다. 제한시간 5, 하루에 한 가지씩, 1년 이상할 것. 그는 이러한 규칙을 만들어놓고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슬럼프를 넘겨 뇌수가 터질 때까지, 훈련하고 또 훈련을 했던 것이다.

 

손정의의 머리속에는 항상 10년 앞의 비전이 그려져 있다. 소프트 뱅크의 임원실에서는 대개의 회사가 그러하듯 일상적인 문제를 논하기 보다는 1~2년 앞을 예측하는 논의가 행해진다고 한다. 손정의 개인이 아닌 회사전체가 미래를 내다보며 일을 하는 체제가 갖추어져있다는 얘기이다.

 

'꿈에 도전하는 벤처기업가'손정의를 비롯하여 작은 회사로 시작해 대기업을 육성한 5명의 CEO의 성공담을 담고 있다. 지난 98년 출판됐지만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다.

 

세븐일레븐으로 세계를 지배한 이토요카도 사장 스즈키 토시후미, 소규모 신용금고로 시작해 大은행들을 뛰어넘은 조난신용금고의 회장 마카베 미노루, 아사히 슈퍼드라이로 일본 맥주계를 평정한 아사히 맥주 회장 히구치 히로타로, 79세의 나이에 벤처업계에 뛰어들어 샤프전자를 일류메이커로 끌어올린 샤프 고문 사사키 타다시가 이 책 속의 주인공이다.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남들과 다른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주목하는 것보다는 남들이 주목할 것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생각하는 것, 모든 일에 대하여 용기와 지혜를 갖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이들의 삶의 방식이었고, 결국 그런 노력이 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 개미/237쪽/6,900원

글. 대덕넷 박세미 = energy@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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