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Global'사업 추진···현지창업과 해외 진출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창업 시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청년창업기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중기청은 미국, 중국 등 해외현지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보육공간과 함께 투자,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엑셀러레이터는 창업자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3∼6개월 동안 성공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또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해외현지 유수 엑셀러레이터를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3~6개월에 걸친 강도 높은 창업훈련과 함께 창업단계부터 해외시장에서 뿌리내리게 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72개 (예비)창업팀이 참가해 59개 팀이 창업 성공, 16개팀이 현지창업 또는 해외진출 성공, 14개팀이 139억원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부터는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진출 국가를 기존 3개국(미국, 중국, 베트남)에서 유럽과 캄보디아를 포함한 5개국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개소한 '코리아벤처창업투자센터'를 중국(상해)에도 설치해 연중 상시적으로 창업자를 보육한다. 보육졸업 후 후속지원과 연계투자를 통해 북경과 시안 진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창업기업이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이번달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창업넷(http://startbiz.changupne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 절차는 서류, 창업자 역량 및 발표평가, 국가별 운영기관(엑셀러레이터)의 면접평가를 거쳐 국가별(미국, 중국, 베트남) 매칭방식으로 50여개 팀을 최종 확정한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국내 연수와 해외현지 보육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최종평가 결과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국가별 해외 현지 데모데이 등에 참여할 기회가 부여된다.

이번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 또는  창업넷

(www.changupnet.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국가별 프로그램 개설 현황. <자료=중기청 제공>
2014년 국가별 프로그램 개설 현황. <자료=중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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