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벤처 개발 '플랜트 경보시스템' 해외서 주목

BNF테크놀로지, 'PHI'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등에 설치
파일럿 프로젝트 성공리 수행…"기술력 우수" 호평

PHI 파일럿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종료를 기념하기 위해 쿠웨이트대학에서 열린 행사. 쿠웨이트 관계자들은 BNF테크놀로지의 기술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덕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플랜트 조기경보시스템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랜트 운영·관리 솔루션 전문회사인 BNF테크놀로지(대표 서호준)는 한국남동발전, 경희대학교와 공동으로 플랜트 조기경보시스템 'PHI(Plant Health Index)'를 개발했다. PHI는 플랜트의 고장이나 정지를 사전에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개별 기기부터 전체 플랜트의 설비상태를 지수화해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BNF테크놀로지는 쿠웨이트 국영석유기업인 K사와 석유화학회사 P사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처음으로 석유화학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지난해 미국 진출에 이어 다시 한번 PHI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이 시스템은 미국과 쿠웨이트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영암풍력발전 등에 설치돼 운영중이다.

원자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 석유화학, 철강 등 프로세스 플랜트 산업은 설비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는 물론 전력생산의 감소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이 때문에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설비 관리 기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방안의 하나로 조기감지 기능을 바탕으로 한 예측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솔루션은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정비 활동을 줄여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뿐 아니라, 안전성과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하지만 현재 예측정비 기법은 단위기기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전체적인 플랜트 단위의 시스템 성능, 효율 감시, 진단과 관련한 방법론이나 지원도구 개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고가의 외산 감시시스템은 비용이 많이 들고 유지보수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BNF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플랜트 조기경보시스템 'PHI'의 개념도.

BNF테크놀로지가 개발한 PHI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높은 가동률과 성능을 유지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서호준 대표는 "PHI는 안전한 산업환경 유지와 손실 감소, 생산품의 균일한 품질 유지, 플랜트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활동 지원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쿠웨이트에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PHI의 효율성과 성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쿠웨이트대학에서는 PHI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의 성공적인 종료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번 PHI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쿠웨이트 K사와 P사에서는 플랜트 설비에 영향을 미치는 35건 이상의 유의미한 분석 데이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사는 BNF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의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PHI 확대 적용과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BNF테크놀로지는 설치된 PHI의 다양한 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제품 활용성과 가치를 높이고 사용자간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사용자 컨퍼런스를 올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서호준 BNF테크놀로지 대표(외쪽)가 쿠웨이트 관계자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고 있다.

 

 
김형석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