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팀, '아이돌봄 서비스 플랫폼'으로 대상 수상

KAIST(총장 강성모)는 대전광역시와 중소기업청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기업가정신 함양과 발현을 위한 경진대회형 'K-NEST 캠프'를 지난 23일부터 2박 3일동안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KAIST의 기업가정신연구센터(센터장 양태용)와 이노베이션센터(센터장 송락경)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중소기업청과 대전광역시가 후원했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다양한 학생들이 참가했다.

총 87명 참가자들이 사업화 부문 12개팀, 혁신아이디어 부문 11개 팀 등 총 23개 팀을 구성해 캠프에 참가했다.

각 팀은 지역사회 문제이슈를 제기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경합을 벌였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등 총 7팀이 수상했다.

최근 어린이집 폭행사건 이슈와 같은 육아문제를 해결하고자 신뢰와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아이 돌봄 서비스 플랫폼 'Kidoo'를 발표한 KAIST팀(김원중, 박정국, 이종찬, 이준영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KCI 제공>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KCI 제공>

발표를 맡은 이종찬 학생은 "학교에서 피상적인 아이디어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멘토링을 받으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캠프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즐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엑셀러레이터와 심사위원의 많은 관심을 받은 KAIST 팀은 향후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노인들의 피키캐스트라 할 수 있는 'ReBing' 팀과 자전거 주차시스템을 고안한 '파킹브레이크' 팀 등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과 지속적 네트워킹을 통해 아이템을 런칭할 계획에 있다.

캠프 1일차에 사업아이디어와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등 실질적 교육이 진행됐으며, 안영일 DCG 대표이사,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총괄을 맡고 있는 류재현 감독, '고넥터' 고영혁 대표가 특강을 진행했다. 

고영혁 대표의 특강 모습. <사진=KCI 제공>
고영혁 대표의 특강 모습. <사진=KCI 제공>

멘토링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KCI 제공>
멘토링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KCI 제공>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밀착형 멘토링은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 최윤현 최게바라 기획사 대표, 강종수 액셀러레이터 대표, 조민희 로켓펀치 대표, 박우범 위시켓 대표 등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대표 청년 기업가들이 멘토로 나섰다.

캠프 공동주관 기관인 양태용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장은 "전국에서 다양한 창업활성화와 기업가정신의 붐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라는 현실적 문제를 푼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캠프나 연수와 차이가 있다"며 "신선하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놀랐고, 앞으로 더 발전된 캠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NEST Camp 는 프로그램 개선과 함께 교육커리큘럼을 더욱 강화해 2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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