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연구원 빅데이터 기반, KISTI 인프라·빅데이터 분석기술 활용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와 한국뇌연구원(원장 서유헌)은 2일 KISTI 대전 본원서 빅데이터 기반의 뇌 연구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뇌 연구 분야는 뇌 영상 이미지 데이터, 뇌 유전체 데이터 등 뇌 분석 장비의 고도화에 따른 폭발적인 데이터의 증가로 효과적인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용량 뇌 데이터 전송의 어려움과 계산량의 방대함, 빅데이터 분석과 관리의 어려움 등 그동안 나타났던 국내 뇌 분석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뇌연구원의 최신 뇌 분석 장비에서 생산되는 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KISTI의 컴퓨팅 인프라·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뇌 빅데이터 분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뇌 연구에서 생산되는 뇌 빅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뇌 기능 연구와 뇌 질병 연구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서유헌 원장은 "컴퓨팅 기반의 연구를 통해 뇌 질환 치료 및 진단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 연구 등 다양한 뇌 연구 분야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선화 원장은 "국내의 뇌 빅데이터 분석 협력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뇌과학 분야의 데이터 저장 및 분석기술 개발을 통해 연구자들이 실험설계와 분석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국가적인 뇌과학 연구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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