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김한민 감독 명예연구원 위촉
新 영화문화산업 가치 창출필요…"과학기술·영화산업 융합해 시너지 효과"

김한민 감독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에 방문해 과학기술과 영화산업이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화와 융합'의 주제로 강연을 했다.<사진=기계연 제공>
김한민 감독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에 방문해 과학기술과 영화산업이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화와 융합'의 주제로 강연을 했다.<사진=기계연 제공>

"과학의 수도라고 불리는 대덕에서 새로운 영화문화산업의 스토리텔링 가치를 창출하고 싶습니다. 차후 여러 작품은 과학기술과 영화산업이 같이 상생하며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환경 속에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김 감독이 과학기술과 영화산업 공생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기계연 제공>
김 감독이 과학기술과 영화산업 공생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기계연 제공>
영화 '명량', '최종병기 활' 등을 대작으로 연결시킨 김한민 감독이 대덕을 방문해 영화산업과의 공생을 모색하며 영화작품 준비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과학기술과 영화산업의 발전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공생적 관계. 과학기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으로 미래지향적 영화제작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해 김 감독이 대덕에 방문했다.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 현장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미래사회를 꿰뚫는 창조적 발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감독의 주장이다.

그는 "영화계의 감독은 정신세계, 시대정신, 과학기술 등 여러 요소들이 융합될 필요가 있다"며 "생각하지 않았던 다양한 요소들이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그것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이 명량의 대작을 이어 관심갖는 영화 중 하나는 바로 로봇·기계 관련 영화다. 김 감독은 "과학기술로 영화적 리얼리티와 신뢰성을 담보하는 크로스오버되는 융합 시스템이 이 필요하다"며 "대덕의 기계연, KAIST 등을 비롯한 여러 출연연과 융합해 향후 영화산업, 로봇 공학이 접목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과 과학자들은 문화예술 융합의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기계연 제공>
김 감독과 과학자들은 문화예술 융합의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기계연 제공>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에 대한 주제로 연구자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 감독은 한국 영화에 터미네이터 등과 같이 미래를 다루는 영화가 많이 나오지 않는 이유로 '한국인의 정서'를 꼽았다. 즉 미래를 예측하기에는 현실이 고달프고, 한국인의 아픈 과거로 인해 미래에 대한 관객의 수요가 적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는 "스타워즈 영화가 한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한 적이 없지만, 해외는 전 시리즈가 6편 모두 1위를 차지했다"며 "과학기술을 이용해 미래를 다루는 블록버스터로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열고 과학기술이 이러한 영화문화에 전통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 분야의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는 한 연구자의 질문에 김 감독은 "작가와 감독의 과학상식·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며 "어느 분야의 영화이던 그 분야의 권위자로부터 어드바이져, 슈퍼바이져 역할을 받는 것이 영화의 신뢰를 높이는 방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화감독의 역할은 수많은 사람과 교류를 해야 하며 포럼과 강연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과학 분야의 영화에서도 영화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과학계의 어드바이져, 슈퍼바이져들과 적절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은 창조경제 시대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연구자들과 김한민 감독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6일 김 감독은 기계연 명예연구원으로 위촉됐다. 이어 오준호 KAIST 박사와의 교류의 시간을 갖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정광화)에 방문하는 등 대덕과 영화산업의 인연을 구체화 시켰다.

지난 6일 한국기계연구원은 김한민 감독을 기계연의 명예연구원으로 위촉했다.<사진=기계연 제공>
지난 6일 한국기계연구원은 김한민 감독을 기계연의 명예연구원으로 위촉했다.<사진=기계연 제공>

문화예술 융합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문화예술 융합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 감독은 오준호 KAIST 교수를 만나 로봇과 영화산업의 접목 방향을 모색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 감독은 오준호 KAIST 교수를 만나 로봇과 영화산업의 접목 방향을 모색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 감독은 기초지원연에 방문해 과학기술과 영화산업의 인연을 구체와 시켰다.<사진=기초지원연 제공>
김 감독은 기초지원연에 방문해 과학기술과 영화산업의 인연을 구체와 시켰다.<사진=기초지원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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