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충격'이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에서는 전문가들이 보는 인공지능연구 분야 한국의 현실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알파고 개발 주역인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대표는 학부 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신경과학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요, 그는 회사 설립 후에는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학문적 경계를 넘나든 '융합형 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하사비스를 키우려면 학과 간 벽을 허물어야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상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경직된 교육행정시스템 대신 자율적 제도가 뒷받침돼야 진정한 융합형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매일경제에서는 컴퓨터 관련 고급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분야 학부 정원 수가 매년 감소되면서 산업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이 양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력도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내에서 융합대학원 설립이 증가하고,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융합형 고급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1.[동아일보]"하사비스는 융합형 인재… 한국도 '학문 칸막이' 허물어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는 '알파고 충격'을 통해 인공지능(AI) 업계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컴퓨터공학과 뇌신경과학 등 학문적 경계를 넘나든 '융합형 인재'라는 점이다. 

2.[조선일보]알파고의 아버지도 '인공지능계의 판타스틱4' 밑에서 컸다

지난 1월 26일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페이스북은 자신감을 한껏 치켜세웠지만, 이틀 만에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1월 2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게재한 논문 한 편이 실렸다.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사상 최초로 프로 기사(판후이 2단)를 5대 0으로 이겼다는 내용이었다.

3.[중앙일보][시론]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4대1로 이긴 것은 모두에게 놀라운 소식이다. 사람들은 당장 알파고가 대표하는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미래에 어떻게 얼마나 빨리 발전할 것인지, 그러한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심지어 혹시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두려움도 느끼고 있다.

4.[매일경제]SW 홀대하는 대학들…인공지능 전쟁서 불계패 직면

국민적 환호와 감동을 선사한 알파고-이세돌 대국은 역설적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좌우할 컴퓨터공학 부문에서 한국의 인재 양성 방식이 '불계패'를 당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직된 대학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적정 규모의 인재 확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서울대 공대의 현실은 국가경제에 산업경쟁력 약화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심지어 지난 10년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정원이 오히려 감소하는 '역주행'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5.[중앙일보]알파고가 우리에게 남긴 것

세기의 대결은 인공지능(AI)의 승리로 끝났다. 필자는 아직도 이세돌 9단이 전성기의 역량과 창의성을 발휘한다면 알파고에 질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세돌은 졌지만 지난 10년의 세계 바둑 1인자다운 너그러움과 품격을 보였다.

6.[한국경제]'의료 알파고'는 빅데이터가 생명…융합연구용 진료정보 공유 길 막힌 한국

2004년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방암 보조진단기기 'R2'가 출시됐다. 여성의 가슴 엑스레이에 나타난 까만 배경과 하얀 암 덩어리를 구분해 암 유무를 알려주는 기기다. 의사가 직접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정확도는 의사와 비슷했다. 미국에서 R2는 건강보험 항목에 포함될 정도로 보편화됐다.

7.[중앙일보]인공지능 vs 인간 창조력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벌인 반상의 대결로 지난 며칠이 뜨거웠다. 하지만 알파고가 아니더라도 2016년의 최대 키워드는 AI가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1월 6~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도 주인공은 AI였다. 가전전시회였지만 스마트카·로봇·스마트홈·사물인터넷 등 AI 기술을 적용해 인간의 조작 없이도 알아서 척척 움직이는 자동기기가 혁신의 흐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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