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상용화 추진과 해외 기술이전 검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는 다제내성 결핵 항생제인 LCB01-0371(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에 대해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LCB01-0371은 기존 옥사졸리디논(Oxazolidinone) 계열 의약품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 차별적인 장점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이다.

전임상에서 결핵균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균주들에 대한 항균작용을 확인했고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측면의 장점을 입증했다.

레고켐은 이번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임상 2상을 통해 약 70여명의 폐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2주 투여 시의 초기약효(Early Bactericidal Activity: EBA)를 대조약물과 비교 확인할 계획이다.

또 LCB01-0371 고유의 차별적 장점인 장기복용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제내성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복용이 가능한 수퍼항생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주 대표는 "다제내성 결핵 분야의 문제가 심각한 만큼 국내에서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임상 2상 후 조기 상업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다제내성 결핵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제약사 또는 국제기금 등과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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