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4명이 1년에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는 독서 빈국.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별명이 아닐까요? 조선일보는 창간 96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읽기 혁명' 시리즈를 연재해 왔는데요. 시리즈 1부를 마치며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우동기 대구교육감의 대담을 보도했습니다.

두 교육감은 각자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인사들인데요. 두 교육감은 "독서 교육에는 이념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며 "인공지능 시대를 넘을 힘은 책읽기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독서의 힘이야 말로, 인간적인 미래 역량이 무엇인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지식을 탐구하는 능력"이라 설명했습니다. 우 교육감 역시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것이 바로 공감 능력"이라며 "책 읽기를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담 기사를 읽다보니, 어릴 적부터 '공부 기계'로 잘 자라길 강요받아온 것은 아닌지 씁쓸해졌습니다. 진짜 기계적인 것은 기계가 더 잘할 텐데 말이죠!

최근 사회적 큰 파장을 일으켰던 옥시 사태.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고, 지금도 피해 규모와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없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세월호와 메르스. 그리고 최근 옥시 사태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재난과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과학자의 역할과 책임이 늘 대두되어 왔습니다. 이에 조용진 UST 교수가 '과학기술안전법(가칭)' 제정을 촉구하는 중앙일보 기고가 눈길을 끕니다.

과학기술로부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할 국가의 의무에 관한 규정. 과학기술 개발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사회적 안전 도모. 그가 말하는 과학기술안전법(가칭)의 핵심 내용입니다.

조 교수의 말처럼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편익을 외면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적절히 규제할 수 있는 법이 절실한데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과학기술계의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요?

대덕넷이 준비한 오늘의 조간브리핑입니다!

1. [조선일보]"알파고 시대 넘을 힘은 책읽기… 토론·에세이까지 함께 하세요"

성인 10명 중 3~4명이 1년에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는 독서 빈국(貧國) 대한민국. 조선일보가 지난 3월부터 연재한 '읽기 혁명' 시리즈는 "책 안 읽는 나라는 미래도 못 읽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2. [중앙일보][시론] '옥시 사태' 재발 막을 과학기술안전법 만들자

옥시를 비롯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사회문제로 막 드러나던 시기,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광고를 봤다. 살균 기능이 있는 물질로 인해 사람이 호흡할 때 생기는 문제를 쉽게 다룬다는 느낌을 가졌지만 당연히 생물 평가와 같은 과학적 근거를 확인했으리라고 막연히 짐작했다.

3. [중앙SUNDAY] 한·독은 매력적 과학기술 파트너

한국과 독일이 과학기술협정을 체결한 지 30년이 지났다. 지난 30년간 양국은 상호 이익이 되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10년간 연구분야의 협력이 두드러졌다.

4. [한국경제] 2m 얼음 깨고, 12m 파도 넘고, 8000m 바닷속 훤히…바다 위 해양연구소 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가 오는 7~8월 동해 독도 부근과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서 성능시험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길이 99.8m, 폭 18m에, 총톤수 5900t에 이르는 이사부호는 ‘바다에 떠 있는 해양과학연구소’로 불린다.

5. [조선일보] 전기 비행기 날아오른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1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항공우주학회(AIAA)'에서 "고효율, 저공해 항공기인 'X-57'을 개발해 내년 중 시험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 [중앙SUNDAY] 세균실험 중 페니실린 발견, 인류에 ‘항생제’ 선물

알렉산더 플레밍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세균학자이다. 푸른곰팡이에 있는 페니실린이라는 물질이 세균을 죽이는 효과를 찾아내 인류에게 ‘항생제’를 선물했다. 인류는 페니실린을 시발점으로 항생제 분야를 개척함으로써 의학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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