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공식 개최···내년 11월까지 본원 1단계 건립 추진
세계적 수준 기초과학 연구기관 도약 목표

"전세계 108개국의 1400만명이 참관한 93 대전 엑스포가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IBS 본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질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 유치 등을 통해 기초과학 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김두철 IBS 원장)

"반도체, 조선 등 국가 주력사업이 위기에 처해 있고,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초과학의 세계적인 발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IBS를 중심으로 기초연구발전과 함께 국가 발전의 밑바탕이 됐으면 합니다."(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IBS 착공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대장정이 시작됨을 알리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비즈니스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교육·의료·문화를 총괄하는 쾌적한 정주환경 제공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을 선도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이 IBS 본원 기공을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올랐다. 정부가 과학벨트 사업을 추진키로 발표한 지 7년 만이다. 

IBS(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은 30일 대전광역시 도룡동에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룡거점지구에서 미래부 관계자, 대전시 관계자, 출연연 기관장, 국회의원 등 과학기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BS 본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1월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종합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과학벨트 추진계획, 기본계획 등의 수정을 거쳐 최종 착수하게 됐다. 

◆ 오는 2017년 본원 1단계 건립 계획···"세계적 우수 과학자 유치 등 기초과학 연구 박차"

IBS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오는 내년 11월까지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으로 구성된 본원 1단계 건립을 마치고 현 전민동 본원에서 단계적 이전을 진행, 2018년부터 도룡동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IBS 본원 건립은 대지 약 26만 평방미터, 연면적 약 11만 3000 평방미터 규모로 1~2단계에 걸쳐 진행되어 오는 2021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1단계 건립은 대지 약 20만 평방미터, 연면적 약 7만 2000 평방미터 규모로 ▲연구동 ▲동물실험동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으로 구성된다.

IBS는 본원 신축·입주를 계기로 세계적인 우수 과학자 유치·육성, 글로벌 연구협력체제 강화, 중이온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된 IBS는 현재까지 총 26개 연구단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적 과학자 유치와 신진연구자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IBS 컨퍼런스도 계최될 예정이다.

홍남기 차관은 "IBS 본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초과학분야 세계 10대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국가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대전시와 협력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BS 본원 건립 기공식 참석자들의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IBS 본원 건립 기공식 참석자들의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시삽식과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기념 퍼포먼스.<사진=강민구 기자>
시삽식과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기념 퍼포먼스.<사진=강민구 기자>

IBS 본원 건립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의 단체 사진.<사진=강민구 기자>
IBS 본원 건립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의 단체 사진.<사진=강민구 기자>

성공적인 IBS 본원 건립을 위해 주요 내빈들이 축하주를 나누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성공적인 IBS 본원 건립을 위해 주요 내빈들이 축하주를 나누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IBS 본원 건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내빈들의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IBS 본원 건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내빈들의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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