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19일 전남대서 준공식 가져
박종오 교수 "기술개발과 상용화로 시장 주도하며 강소기업도 육성할 것"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19일 전남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사진=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제공>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19일 전남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사진=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제공>
유선 내시경 검사로 인한 불편없이 간편하게 위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는 등 마이크로의료로봇 진료 시대가 활짝 열렸다.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센터장 박종오·이하 마이크로로봇센터)가 그동안 확보한 원천기술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19일 전남대에서 준공식을 갖고 미래형 의료로봇인 초소형로봇 산업 발전에 본격 시동을 건다.

마이크로로봇센터는 총 사업비 340억원(국비 225억원 시비 50억원 민자 65억원) 규모로 2013년 11월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건물은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위해 신축(지하1층 지상 4층, 연면적 4103㎡)과 기존건물(지상 2층, 1870㎡)을 리모델링해 80여종의 최첨단 마이크로·나노 연구장비를 구축 중이다. 장비 구축까지 최종 완공은 2018년 10월31일이다.

주요 시설로는 동물실험실, 세포배양실 등 테스트베드 시설과 시제품제작실, 클린룸, X선 차폐실 등을 갖추고 있어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 단일 연구시설로는 최고 수준으로 손꼽인다.

마이크로로봇센터는 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강소형 연구소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원천기술확보는 물론 이미 확보한 핵심특허를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제품별로 병원, 기업과 공동연구실을 구성해 제품상용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오 센터장에 의하면 해외 의료로봇시장은 2012년 68억 달러(7조5000억원) 규모로 매년 10.4 % 이상 성장중이다. 특히 로봇은 대당 평균가격 약 17억원대로 고부가가치 산업 (ABI Research 2011, IFR 2012)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로봇센터는 2001년 세계최초의 대장내시경로봇 개발과 2005년 상용화, 2003년 캡슐내시경 개발과 상용화에 연이어 성공했다.

또 2010년에는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 2013년 박테리아 나노로봇개발, 2016년 면역세포기반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수술로봇제어기술, 재활용 케이블로봇, 장기치료용 미니로봇, 세포조작용 로봇, 뇌수술로봇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오 센터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으로 한국특화 전략산업으로서 마이크로의료로봇의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가 세계최고 수준의 전문연구소로 발전하도록 하겠다"면서 "지역의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차세대 광주시 신성장동력으로인 로봇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오 교수(사진 왼쪽)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제공>
박종오 교수(사진 왼쪽)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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