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회발굴시스템 활용 '기회제품'···"특허 부상성 고려"

KISTI가 자체 개발한 '기회기술발굴시스템'을 통해 기회제품을 선정하는 과정.<사진=KISTI 제공>
KISTI가 자체 개발한 '기회기술발굴시스템'을 통해 기회제품을 선정하는 과정.<사진=KISTI 제공>
특허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혁신형 기회제품 2000개가 선정됐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는 자체 개발한 '기회기술발굴시스템'(TOD)을 통해 특허로 주목받고 있는 2000개 기술혁신형 기회제품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KISTI는 지난해 1000개 제품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1000개 제품을 추가했다. 이 중 전자부품, 전기전자기기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자율주행이나 전기자동차 등 최근 화제를 끌고 다니는 '미래형 자동차' 중심의 기계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선정된 2000개 기회제품은 ▲전자부품 ▲전기전자기기 ▲정보통신 ▲정보처리 ▲의료 ▲에너지 ▲소재 ▲기계 ▲생활 등 총 9개로 분류된다. 최근 이슈인 3D, 가상, 이식성, 의료, 이동수단, 센서 등을 포함한 총 92개 단어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전체 2000개 가운데 전자부품(19.8%)과 전기전자기기(18.8%) 분야에서 가장 많은 기술혁신형 제품이 도출됐다.

기회기술발굴 시스템은 과학계량학과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에 기술경영이론을 접목한 지능형 정보 분석시스템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사용된다.

특허와 상표문서 등에 존재하는 수십만 개의 제품 간의 관계와 제품 포트폴리오 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신사업 전략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KISTI는 선정된 제품들에 기술성이나 시장성 등의 부가정보를 더해 연내 온라인(http://tod.kisti.re.kr)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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